KFA 소개

Korea Footbal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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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의 축구 행정을 총괄하는 유일한 기구로서, 축구를 대중속에 널리 보급시켜 국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우수 선수 및 지도자 양성, 축구를 통한 국위 선양을 위해 만들어졌다.

1882년 ~ 1927년
전해오는 바에 따르면 1882년 제물포(인천)에 상륙한 영국 해군 군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이 땅에 근대 축구가 전해졌다.이 무렵 전국 각지에 근대식 학교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들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에 의해 축구가 전파되기 시작했다.
1905년 6월 10일 서울 훈련원(현재의 동대문 근처)에서 열린 황성기독청년회와 대한체육구락부의 경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축구경기로 기록돼 있다.
1921년에는 최초의 전국 대회인 제1회 전조선축구대회가 개최돼 축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1928년 ~ 1944년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축구인 조직은 1928년 만들어진 조선심판협회다.
이어 1933년 9월 19일 <조선축구협회>가 드디어 창립되었으며, 박승빈 씨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조선축구협회는 각종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경성(서울)과 평양의 축구팀이 서로 오가며 펼쳐진 경평전은 큰 관심을 모았다. 축구는 식민지 청년들의 울분을 해소하는 민족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을 도발한 일본의 침략정책에 의해 1940년대 접어들자 축구 대회가 사실상 금지됐다. 조선축구협회 역시 국내 다른 체육단체와 함께 1942년 해산되고 말았다.
1945년 ~ 1970년
1945년 해방이 되자 <조선축구협회>가 다시 복원되었고, 1948년 9월 4일 오늘날의 <대한축구협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1948년 5월 21일 FIFA(국제축구연맹)에 가입했으며, 같은 해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종목에 국가대표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 처음 참가했다. 이어 1954년 일본을 꺾고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 축구는 1956년 1회 아시안컵에 이어, 1960년 2회 대회에도 우승하는 등 아시아의 강호로 떠올랐다. 1960년대 후반에는 금융단 팀이 잇따라 창단돼 축구 저변이 한층 늘어났다.
1971년 ~ 1996년
1971년에는 최초의 국제친선대회인 <박대통령컵 축구대회>가 창설돼 매년 전국을 축구 열기로 몰아넣었다. 대표팀이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며 ‘아시아의 호랑이’로 성장한 가운데, 1979년에는 차범근이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서독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이와 같은 축구 열풍에 힘입어 1983년에는 역사적인 프로리그가 출범했다. 같은 해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대회에서도 4강에 올라 한국 축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986년 32년만에 멕시코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이후, 빠짐없이 월드컵에 나서며 태극전사의 위용을 과시했다.
199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정몽준 회장은 1994년 FIFA 부회장에 당선돼 한국 축구의 국제 위상을 높였다. ‘축구사랑 나라사랑’의 한마음으로 온 국민이 나선 2002 월드컵 유치 운동은 1996년 일본과 공동 개최가 확정됨으로써 열매를 맺었다.
1997년 ~ 2010년
1999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축구회관이 건립되었고, 2001년에는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인 파주 NFC의 건립으로 한국 축구의 새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인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잇따라 꺾고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기쁨을 국민에게 선사했다.
2008년 대학축구 U리그가 창설된데 이어, 2009년에는 초중고 리그, 풋살리그, 여자 성인리그인 WK리그도 출범해 아마추어 축구의 발전을 앞당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해외 개최 월드컵 첫 16강 진출을 이뤘다. 같은 해 여자 U-17 월드컵 우승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여자 U-20 월드컵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11년 ~ 현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은 3위에 입상해 올림픽 참가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여자대표팀은 월드컵 무대 첫 승과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일궈내며 한국 축구의 희망찬 미래를 약속했다.
국내 축구에서는 2013년 K리그를 1부와 2부로 나눈 가운데 승강제가 도입됐다. 2017년부터는 3부에서 7부까지 이르는 성인 디비전 시스템이 구축됐다.
2005년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손흥민, 지소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유럽 명문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땅에 축구가 도입된 지 어언 140년. 수많은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뜨거운 축구 사랑, 선수들이 보여준 불굴의 투지, 세계 정상을 향한 축구인들의 끊임없는 도전이야말로 한국 축구의 빛나는 역사를 이끈 원동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