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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리그] 중경고 최운범 감독-강상우 인터뷰

2009-09-07 00:00:00 2,609

중경고 최운범 감독 ⓒKFA



중경고 최운범 감독' 승리 대신 희망을 쏘다

다 잡은 대어를 놓친 중경고. 그러나 최운범 감독과 선수들의 얼굴에는 중경고의 장미빛 미래가 물들어 있었다.

중경고는 5일 목동운동장에서 ‘2009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부 서울남부리그’ 13라운드에서 리그 1위 장훈고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경고는 후반 5분 장훈고의 김종민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후반 19분 이재우의 헤딩 동점골로 맞불을 놓았다.

중경고의 매서운 맛을 보여준 최운범 감독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최운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가 좋은 팀이어서 선수들이 경쟁력이 생겨서 열심히 해줬다. 저학년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내년 준비를 잘 할 것이다. 그 동안 큰 목표를 갖지 못했지만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이재우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최근 중경고에서 한창 떠오르고 있는 신예 강상우(17) 역시 "경기 초반 긴장을 많이 했고 형들과 호흡도 잘 맞이 않아 고전했다. 하지만 동점골에 도움이 돼서 기뻤다. 역전할 수 있는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라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다음은 최운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 평가는?

잘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 한 것 같아 만족한다. 상대가 좋은 팀이어서 선수들이 경쟁력이 생겨서 열심히 해줬다.

- 전' 후반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나?

수비는 장신 선수가 헤딩력이 있으니까 그 선수를 중심으로 맨투맨 수비를 할 것을 주문했고' 공격은 상대 뒷 공간을 이용해 한 번에 공격을 빠르게 할 것을 주문했었다.

- 팀 소개를 한다면?

97년 차범근 선배가 창단한 엘리트 팀이었다. 97년에는 우승도 많이 했는데 그 후에 우승을 잘 하지 못했다. 지난 7' 8월 대회에서도 16강까지 밖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좋은 선수들로 팀이 자리 잡아가고 있고' 좋은 팀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저학년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내년준비를 잘 할 것이다. 그 동안 큰 목표를 갖지 못했지만' 이제는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싶다.

- 리그에 대해서?

리그는 잘 되어가고 있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많은 경기가 있다 보니 운동장 사용 시간에 있어서 다른 경기와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경고 강상우 ⓒKFA



중경고 강상우 인터뷰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몸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중경고 30번 강상우

중경고 1학년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고' 축구를 배우기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축구가 좋았고' 하고 싶어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하게 됐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그 때는 반대 하셨거든요. 그런데 중학교에 올라가서 하고 싶다고 하니까 제가 축구 하는 것을 지지해 주셨어요.”

5일 장훈고와의 경기에서도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한 강상우는 중경고 최운범 감독이 얘기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중학교 때까지는 공격수. 지금은 오른쪽 윙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상우.

“오늘 경기 하면서 초반에는 긴장도 되고' 형들하고 호흡도 잘 안 맞는 것 같고 그랬는데 동점골에 제가 도움이 돼서 기뻤어요. 역전할 수 있는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운 경기기도 했고요”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축구는 제 삶이에요.”

축구 하는 동안은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는 강상우에게 축구는 삶의 전부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연령별 대표 선수로 뽑히고 싶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고요.”

부모님께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선수가 되겠다고' 감독님께는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뷰=초중고리그 명예기자 이해령(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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