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전에 나서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필리핀(39위)에 앞서며, 역대전적에서도 4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양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으로, 당시 한국이 필리핀에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콜린 벨 감독은 최근 사용해왔던 스리백을 기반으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고유나(화천KSPO)가 선발 기회를 잡으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가운데 천가람(화천KSPO)과 지소연(시애틀레인)이 양 측면에서 필리핀의 골문을 노린다. 중원에는 조소현(버밍엄)과 장슬기(경주한수원)가 배치됐으며, 양쪽 윙백으로는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이은영(창녕WFC)이 출격한다.

스리백은 심서연(수원FC위민)-고유나-이영주(마드리드CFF)가 구축하며,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낀다.

이천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