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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선수권 결승] 대전수력원자력 배종우 감독-GK 강성일 인터뷰

2008-07-18 00:00:00 3,867

대전수력원자력의 우승을 이끈 배종우 감독 ⓒ스포탈코리아



우승 이끈 배종우 감독' "자신감' 정신력으로 상대 압도"

승부차기 끝에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의 대회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을 지도한 배종우 감독의 볼에는 홍조가 띄었고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대전은 18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안산과 3골을 주고 받고' 연장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은 대회 우승으로 팀 창단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배종우 감독은 "감격스럽다"는 말로 입을 연 뒤"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힘들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종우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정신력이 좋아 충분히 상대를 압도했다"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자신감과 정신력을 꼽았다. 이날 대전은 안산에 2골을 먼저 내주고도 3-2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1골을 더 내줘 3-3 동점을 이룬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대회 우승으로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배종우 감독은 "분위기가 고조된 만큼 잘 끌고가 후반기를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펼친 대전수력원자력의 강성일 ⓒ스포탈코리아



'3번 연속 선방' 강성일' "승부차기는 수싸움"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 안산 할렐루야의 내셔널 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의 주인공은 승부차기에서 놀라운 선방을 선보인 대전 골키퍼 강성일이었다.

강성일은 18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3실점을 했지만 승부차기에서 동물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안산의 1' 2' 3번 키커의 킥을 모두 막아내 보는 이들이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 강성일은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경기 MVP' 대회 MVP' 최우수 골키퍼상 등 개인상을 독식했다.

승부차기 선방 비결을 묻자 "상대 선수의 스타일을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강성일은 "키커가 어떤 식으로 어떤 방향으로 즐겨차는지 염두에 두고 승부차기에 임했다. 예상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성길의 경우 좌우로 시선을 돌린 뒤 왼쪽을 바라봤지만 페인트라 생각하고 무조건 오른쪽으로 뛰었다"고 설명하며 "승부차기는 수싸움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성일은 "대학 때도 3개를 막았지만 키커가 4번이나 놓쳐 승부차기에서 패한 적이 있다"며 대학 시절의 경험담을 들려준 뒤 "승부차기는 모두가 함께 해야 이길 수 있다"며 실축 없이 성공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양구=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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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선수권] 대전-안산' 선수권 우승컵 놓고 결전

[내셔널리그선수권] 대전' 승부차기 끝에 안산 누르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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