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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승격팀 인터뷰 ①] 더 젊어진 파주시민축구단, 역동적 축구 펼친다

2021-01-22 10:35:23 1,277


2020 K4리그 우승팀 파주시민축구단이 올해부터 K3리그에서 뛴다.

 

지난해 첫 출범한 K4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주시민축구단이 올해 K3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은노 감독이 이끄는 파주는 2020 K4리그에서 승점 53(16승5무3패)으로 울산시민축구단(승점 51, 16승3무5패)을 제치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의 자격으로 다이렉트 승격권을 따낸 파주는 올해 K3리그에서 김해시청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 등 강팀들과 경쟁한다.

 

무대가 새로워지는 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은노 감독은 22일 KFA 홈페이지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파주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월 초엔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이번 달 중순까지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트레이닝을 하며 몸 상태 유지에 신경 썼다. 이은노 감독은 “15일부터 합동 훈련을 진행했는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전하기 않아 이번 달 말까지는 체력적인 부분과 조직력 향상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월 초 제주도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현재 파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습경기를 전혀 할 수 없기에 제주도 현지에서 연습경기를 해서 조직력 강화나 전술적인 움직임을 완벽히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시민축구단 이은노 감독
 

파주는 현재 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35명의 선수단 구성을 해 놓은 상태다. 다행히 지난 시즌 K4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거의 남아 있어 전력 유출이 적은 편이다. 이은노 감독은 “1월 첫째 주에 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35명의 선수 구성을 했다. 그 과정에서 프로 출신 선수들도 우리 팀에 오게 됐다. 기존 선수들이 12명 있고 나머지가 신입 선수들이다. 신입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신입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상주상무(현 김천상무) 등에서 활약한 1990년생 이상협이다. 이은노 감독은 “이상협은 프로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올해 팀을 떠나는) 이석현의 역할을 이상협이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상협은 뛰어난 기술과 패스 능력을 지닌 미드필더로 이석현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이은노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을 하나로 똘똘 뭉쳐 K3리그의 기존 강팀들을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올해부터 생소한 K3리그 팀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 우선 목표는 중위권이지만 나아가 챔피언십 진출까지 노려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K3리그 BIG 4인 김해시청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 강릉시청축구단,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절대 호락호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은노 감독은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지난해 상위 네 팀(김해시청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 강릉시청축구단,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을 상대로는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스타일에 있어서도 변화를 주겠다는 각오다. 이은노 감독은 “지난해보다 팀이 많이 젊어졌다”면서 “2020년에 잘 하지 못했던 공격적인 축구를 올해 펼쳐 보이겠다. 90분 동안 선수들이 쉴 틈 없이 뛸 것이다. 파주시민들이 관전을 할 때 ‘선수들이 달라졌구나’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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