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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FA 시상식, 지소연-손흥민 올해의 선수상

2014-12-23 13:20:00 7,344



올 한 해 한국축구에서 가장 빛난 별은 손흥민(바이엘04 레버쿠젠)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었다. 두 선수는 2년 연속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이하 KFA 시상식)이 열렸다. 2014년의 한국축구를 결산하고 2015년을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상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이광종 올림픽대표팀 감독,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014년을 마무리하고 2015년을 기약하는 시상식을 치르게 돼 뜻 깊다. 내년에도 한국축구가 전진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시상 부문은 올 한해 한국 축구를 빛낸 심판, 지도자, 선수들의 활약을 기리며 우수심판상(남녀 각 2명), 인재상, 최우수선수(남녀 각 5명), 최우수 지도자(남녀 각 5명), 특별공헌상, 올해의 선수(남녀 각 1명)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수여하는 인재상은 총 18명의 선수가 수상했다. 12명의 초등부 선수들과 4명의 중등부 선수들, 2명의 고등부 선수들은 축구 실력과 모범적인 인성을 인정받아 인재상을 받았다.

최우수 선수상은 각급 별 왕중왕전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의 선수에게 돌아갔다. 왕중왕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윤석주(포철동초), 김대원(매탄중), 장병호(수원공고), 김민혁(광운대)이 각 부문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창단 2년만에 화성FC를 챌린저스리그 최정상에 올린 김효기는 일반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애쓴 분들을 위한 특별공헌상, 공로패, 감사패, 히든 히어로(Hidden Hero) 시상도 이어졌다. 특별공헌상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이광종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훌륭한 선수, 코칭스태프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2015 아시아선수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FA 시상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선수상은 시상식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발표됐다. 올 한해 한국축구를 위해 땀 흘린 많은 선수들 가운데 손흥민과 지소연이 각 남자부와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 KFA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두 선수는 나란히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소연은 “올해는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받아서 기쁘다. 사실 이 상을 받을만한 선수들이 많은데 제가 받아서 미안한 마음이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지소연은 다가오는 2015 FIFA 여자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저도 처음 나가는 성인 월드컵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꿈꾸던 무대에서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손흥민 역시 “작년에는 시상식에 오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렇게 참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들도 있다. 특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 아시아 최강이라는 타이틀 찾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4 KFA 시상식 수상내역
올해의 선수상- 손흥민(바이엘04 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최우수심판상- 김완태(남자주심), 김숙희(여자주심), 김계용(남자부심), 양선영(여자부심)

인재상- 김시온, 노희승(이하 수지초), 김재윤(진주고봉우FC), 임준우(반야월초), 김수한(중앙초), 이동헌, 김지원(부산아이파크U-12), 김영민(장산초), 김민우(신용산초), 원현진(대동초), 윤석주(포철동초), 임준우(반야월초) /이하 초등부
정대영(신라중), 박윤성(세일중), 이승준(아현중), 김대원(매탄중) /이하 중등부
이동희(마산공고), 장병호(수원공고) /이하 고등부

최우수선수상- 윤석주(포철동초), 김대원(매탄중), 장병호(수원공고), 김민혁(광운대) 김효기(화성FC) /이하 남자부
최서영(성덕초), 박하얀(설봉중), 박예은(동산정보산업고), 민유경(한양여대), 김정미(현대제철) /이하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 백기태(포철동초), 주승진(매탄중), 이학종(수원공고), 오승인(광운대), 김종부(화성FC) /이하 남자부
이종로(가림초), 이광선(설봉중), 유영실(동산정보산업고), 이상엽(한양여대), 최인철(현대제철) /이하 여자부

특별공헌상- 이광종

공로패- 박승옥, 서윤찬(이하 한국OB축구회), 최건욱(안동고), 조만복(만수중), 한상신(이리동중), 이승수(구산중), 강상기(합성초), 손호영(경상북도 축구협회), 이인호(부산광역시 원로축구협회), 유은희(서울특별시 축구협회), 이병훈(울산광역시 축구협회), 이강윤(제천시 축구협회), 이주일(대전광역시 체육회), 박상원(천안시 복지문화국), 조용환(광주광역시 축구협회), 김기창(음성군 축구협회), 윤영일(양산시 축구협회), 이영국(전주시통합 축구협회), 김대호(묵호초), 박인화(화천시 축구협회), 황남선(경기위원회), 김승희(대한축구협회), 문현택(인천광역시축구협회), 한평희(전주시민축구단), 전훈(대한축구협회)

감사패- 김옥선(군산시청), 최신철(부산일보사), 권미영(노원구서비스공단), 박정길(세종공업), 김진일(나은병원), 배상원(대전튼튼병원), 신원균(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이연(광주광역시청), 안상수(창원시청), 황재우(광양기업), 정종섭(낫소), 주기훈(코레일), 정갑철(화천군), 권선주(기업은행), 이진숙(동아오츠카), 이영호(연합뉴스), 최동영(인천국제공항사), 박영일(남해군청), 샘해밍턴(델미디어), 김덕수(파주시 체육청소년과), 김태완(아시아나항공), 김현일(MBC), 이헌영(수워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김승겸(교육부), 문동현(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김영목(잠전초), 이준혁(하나은행)

팬 오브 더 매치- 김익중, 김동환, 이상원

히든히어로- 김형채(NFC조리장), 조재룡(육군 준위)

모범팀상- 장산초, 대동초, 청남초

글= 김태경
사진= FAphotos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위해 나오는 지소연의 모습.




2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이광종 감독은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




남자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들의 모습.




여자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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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14 KFA 시상식’ 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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