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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한양대 신현호 감독' U리그 챔피언십이 특별한 이유

2013-11-07 00:00:00 2,043

한양대의 신현호 감독 ⓒ박성준



한양대 신현호(60) 감독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2013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2013 추계 대학 1·2학년 축구대회 우승' U리그 챔피언십 진출까지 모두 이뤘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정년을 앞둔 신현호 감독에게 주는 선수들의 마지막 선물이기도 하다.

“정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준우승을 비롯해 대학 1·2학년 축구대회에서는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나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 한양대 신현호 감독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신현호 감독은 1986년부터 할렐루야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7년 숭실대 감독을 거쳐 지난 2008년 한양대에 부임해 지금까지 모교를 이끌고 있다. 지도자 이외에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유소년 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이론과 실전에 모두 능한 지도자로 꼽히기도 한다.

신현호 감독의 부임으로 한양대는 한층 더 강해졌다. 탄탄한 조직력에 신 감독의 풍부한 지도력이 더해지며 빛을 발했다. 덕분에 한양대는 올 시즌 U리그에서 아주대' 건국대(이상 11실점)에 이어 중부권역 최소실점(1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3 전국 추계 대학 1·2학년 축구대회에서는 대회 3연패를 거뒀다. 장점인 두터운 선수층으로 각종 대회에서 알짜배기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신현호 감독은 예나 지금이나 대학축구 명장으로 불린다. 팀을 항시 최고의 자리에 올리는 것은 물론 최고의 순간에서 항시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그것이 지금까지 신 감독이 명장이라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제 신현호 감독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 바로 그의 대학축구 지도자 생활 중 마지막이 될 U리그 챔피언십이다. 한양대는 중부 4권역 3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한양대는 이번 시즌 토너먼트 대회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토너먼트대회는 단판에 승부를 내는 만큼 수비가 튼튼한 한양대에게 유리하다. 여기에 준우승을 차지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추계 대학 1·2학년 축구대회 모두 토너먼트 대회로 치러졌다는 점도 큰 수확이다.

신현호 감독도 U리그 챔피언십에 모든 걸 걸었다. 자신의 대학축구 지도자 생활을 U리그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기 때문이다. 선수단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건 신 감독의 마지막 목표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신현호 감독의 도전도 시작됐다. 도전의 결말은 아무도 모른다. 그 도전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고 새드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고 싶다. 비록 신현호 감독의 U리그가 끝나더라도 그는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며' 그의 도전은 은퇴 후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글=이세나(KFA리그신문)

* 'KFA리그' 신문 5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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