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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컵 3R] 8강 진출팀 모두 확정..부천은 ‘라이벌’ 서유 대파

2012-07-30 00:00:00 2,439

감각적인 슛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천의 김성민 ⓒ박영훈



‘2012 챌린저스 컵대회’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30일 제천에서 열린 3라운드를 끝으로 조별예선이 모두 끝났고' 경주 시민축구단(A조)과 포천 시민축구단(B조)' 고양 시민축구단(C조)' 부천FC 1995(D조)' 파주 시민축구단(E조)' 이천 시민축구단(F조)이 각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예산 유나이티드와 광주 광산FC가 조 2위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아 와일드카드로 8강에 합류했다.

먼저 부천은 서울 유나이티드를 대파하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부천은 '라이벌' 서울 유나이티드를 맞이해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D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챌린저스리그 전통의 라이벌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던 이번 경기는 최전방 공격수 김성민의 해트트릭과 서유에서 부천으로 이적한 최찬양의 활약 속에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이른 시간에 승부를 갈랐다.

부천의 화력은 대단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과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서유의 골문을 공략했던 부천은 전반 18분 김성민의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신체적 조건이 뛰어난 김성민의 개인기량이 돋보인 골이었다.

그리고 전반 23분 부천은 또 한번의 찬스를 잡았다. 부천으로 이적 후 첫 대회를 참가한 최찬양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 하는 과정 중 수비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것. 키커로 나선 김성민이 오른쪽으로 감아 찼지만 골키퍼 윤호성에게 막히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부천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반 30분 상대 왼쪽진영에서 상대 올린 권오윤의 크로스를 김성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2분 뒤에는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는 최찬양의 쐐기골이 터졌다. 좌우 날개의 긴 패스로 상대의 수비를 흔들며 빈틈을 노리던 부천은 이순석의 크로스에 이은 최찬양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서유의 골망을 흔들며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들어 체력적 부담을 느낀 서유는 잦은 실수를 연발했다. 그리고 부천의 ‘골잡이’ 김성민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의 실책으로 인해 찬스를 잡은 김성민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승기를 잡은 부천은 골을 기록한 김성민과 최찬양을 빼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

서유는 후반 31분 드리블 과정 중 상대 수비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기 리그 반전을 노리는 남양주와 중랑 ⓒ박영훈



한편 C조 남양주 시민축구단은 중랑 코러스무스탕을 4-2로 꺾으며 선수보강으로 강력해진 전력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슛을 시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남양주는 후반 7분 김종철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이은 김민의 마무리 헤딩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남양주는 후반 30분 중랑의 김규형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신성혁이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후반 37분 김종철의 추가골과 후반 44분 윤혁의 쐐기골이 터지며 한 골을 만회한 중랑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천 시민축구단은 서울FC 마르티스와의 F조 3라운드 경기에서 문주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교체 선수 없이 11명의 선수로 경기에 나선 마르티스는 전반을 0-1로 마치며 분전을 펼쳤지만'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소나기 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또한 A조 청주 직지FC는 전주EM과 물고 물리는 혈전을 벌인 끝에 4-4로 무승부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천 시민축구단은 예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B조 1위를 확정 지었고' 춘천 시민축구단은 전남 영광FC를 맞아 2-1로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E조 2위로 챌린저스 컵대회를 마감했다.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2012 챌린저스리그 컵대회’ 8강전은 8월 1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12 챌린저스 컵대회 3R 결과 (2012년 7월 30일' 충북 제천시 일원)

청주 직지FC 4-4 전주EM (제천체육센터 1구장)
포천 시민축구단 1-0 예산 유나이티드 (제천체육센터 1구장)
남양주 시민축구단 4-2 중랑 코러스무스탕 (제천체육센터 2구장)
부천FC 1995 4-0 서울 유나이티드 (제천체육센터 2구장)
춘천 시민축구단 2-1 전남 영광FC (제천체육센터 3구장)
이천 시민축구단 6-0 서울FC 마르티스 (제천체육센터 3구장)


▲ 2012 챌린저스 컵대회 8강전 경기 일정 (2012년 8월 1일' 충북 제천시 일원)

경주 시민축구단 vs. 파주 시민축구단 (10시' 제천체육센터 1구장)
포천 시민축구단 vs. 예산 유나이티드 (10시' 제천체육센터 2구장)
고양 시민축구단 vs. 이천 시민축구단 (16시' 제천체육센터 1구장)
부천FC 1995 vs. 광주 광산FC (16시' 제천체육센터 2구장)


제천=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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