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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대전한수원 배종우 감독 별세

2011-09-12 00:00:00 3,333

대전 한수원 배종우 감독 ⓒ내셔널리그 김재호



배종우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감독이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내셔널리그 관계자는 "그 동안 신장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 오시던 배 감독이 끝내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며 연락처는 (02) 3010-2237.

고인은 1954년 경남 함양 운임리에서 태어나 함양초' 함양중' 진주고를 졸업한 뒤 75년 한국전력 축구단에 입단했다. 공격수로 활약하던 고인은 82년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오랜 침체기에 빠져 있던 한전의 부활을 주도했다. 은퇴 후 한전에서 트레이너와 주무' 코치를 역임한 고인은 2002년 한전으로부터 이관된 대전 한수원 축구단 감독으로 부임했다.

전통의 명문팀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전한수원은 2006시즌 종료 후 고인이 요청한 연봉 책정 시스템과 선수단 정원 증가가 받아들여지면서 재도약했다. 2008년 내셔널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한전 시절 포함 8년 만에 정규대회에서 우승했다. 2009년에는 전국체전과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전한수원은 2010년 전기리그에서 8승 4무 2패 승점 28점으로 부산교통공사와 인천코레일의 추격을 뿌리치고 대망의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수원시청과의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내셔널리그 출범 이 후 거둔 최고의 성적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지난 시즌 말미부터 병세가 악화되며 어용국 수석코치와 서보원 코치에게 팀 운용을 맡기고 치료에 전념했다. 8월 들어 다시 벤치를 지키며 병세가 완화된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영면했다.

유족은 석운미 여사와 1남 1녀.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전화 3010-2237)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글=임종헌(내셔널리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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