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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리그] 봉동초 추연 감독' ‘시골 축구부가 겪는 어려움’

2011-04-26 00:00:00 2,041

봉동초 추연 감독 ⓒ최일환



‘2011 대교눈높이 초등부 전북리그’에 참가 중인 봉동초는 리그 최하위 팀이다.
지난 23일 군산 문화초 운동장에서 열렸던 3라운드에서도 부안초에 0-6으로 대패했고' 올 시즌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작년에 리그에 참가하지 않았던 봉동초는 올 시즌 추연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 선수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시골에 있는 봉동초는 항상 선수 부족에 시달린다고 한다.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힌 봉동초 추연 감독의 인터뷰다.

- 경기 전 선수들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자신감이었다. 내가 감독으로 부임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고' 그렇다 보니 경기 경험도 적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라고 지시했다.

- 오늘 경기에서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너무 큰 점수 차로 패했다. 결과가 말해주듯이 잘한 점은 없는 것 같다.
첫 골을 너무 힘없이 내줘서 아이들이 기가 죽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에는 흐름이 있다. 아이들이 힘을 내서 뛰어주길 바랐고 작전시간에도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열심히 뛰라고 지시했는데' 결국 처음 분위기가 끝까지 갔다.

- 다음 경기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우선 경기 경험을 많이 갖는 것이 가장 급선무. 아직 선수단 상황이 많이 열악해서 선수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엔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기본기다. 앞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해서 전술을 읽히고 체력을 기를 때 꼭 바탕에 깔려있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흥미 위주로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 선수들이 어려 보인다. 봉동초 축구부가 꽤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 선수층이 얇다니 의아하다.

1988년도에 축구부가 창단됐다. 꽤 오래 됐지만 학교가 촌에 있어서 지도자도 수시로 변하고 학생들이 도시로 빠져나가서 선수로 오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바로 옆에 완주중에도 축구부가 있지만 프로까지 올라간 선수가 없다. 그렇다 보니 학부모들도 선수시키는 것을 더욱 꺼린다.


글=최일환(KFA리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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