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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리그] 잠원초 이경천 감독' “생각하는 선수 만들기 위해 노력”

2009-08-10 00:00:00 4,252

잠원초 이경천 감독 ⓒKFA



지난 8월 1일 잠원초등학교 운동장을 찾았다. 운동장에서는 잠원초와 서초 FC MB의 연습경기가 진행 중이었고' 운동장 한편에서는 드리블 및 기본기 훈련이 한창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2009 동원컵 전국 초등부 축구리그’ 서울남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잠원초 이경천 감독을 만나봤다.

개인기량을 위한 기본기 연습에 충실해야 한다

잠원초 축구부는 1997년도에 창단됐다. 그리고 대학졸업 후 할렐루야에서 선수생활을 한 이 감독은 2004년부터 아이들을 지도해왔다. 전반기 리그를 마친 지금 이 감독은 “물론 리그를 하면서 좋은 점도 많지만' 연습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시합을 위한 연습을 하다 보니 기본기' 개인기량 발전 부분 연습이 부족하다.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연습을 하는데 경기를 위한 연습이 1시간 정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축구를 하는 아이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이 감독은 연습게임을 마친 후 경기를 평가하며 “아이들의 축구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이 바뀌지 않아 발전하지 못한다. 그럴 때 선생님으로서 속이 상하고 실망스럽다”라고 털어놨다.

“단순히 ‘운동을 하고' 뛰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도태되는 것이다. 운동장에 나왔으면 배우려고 하고' 노력할 때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적해준 것을 인식하고' 고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한다.”

“축구가 단순히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운동이지만 몸이 먼저가 아니다. 머리가 먼저' 즉 생각을 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자제력' 참을성' 인내력이 부족하다. 힘드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부분을 참고 이겨낸다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선두 비결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지도자의 의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 아이들' 부모님들이 한마음이라는 것. 그것이 비결이 아닐까? 좋은 운동 환경을 만들어줘 최대한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비결이다.”

하지만 잠원초의 부족한 점은 골 결정력.
“내용에 비해 골수가 부족하다. 좋은 경기 내용에 많은 골을 넣는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골을 많이 넣어서 아이들이 자신감 가졌으면 좋겠다.”

왕중왕전을 통해서 배우고 싶다

“왕중왕전을 통해 아이들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시야가 넓어졌으면 좋겠다. 전국대회니 만큼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된 팀들과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경쟁심도 갖고' 축구에 대한 목표를 확고히 했으면 좋겠다.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각오

“성적을 내고 입상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좋은 선수' 성실한 선수로 성장하도록 잘 지도하고 싶다. 사회성' 책임감을 가진' 사회에 나가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배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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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해령(초중고리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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