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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매치 최다골 경신’ 한국, 우즈벡에 2-0 승

2026-10-06 21:47:47 298

오세훈(20번)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년 10월 6일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창조되는 날이었다. 손흥민이 차범근을 넘어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32위)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59위)과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LA FC, 미국)의 선제골과 오세훈(시미즈 S펄스, 일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59호골을 기록하며 58골을 넣은 차범근을 뛰어넘어 A매치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대표팀은 9~10월 A매치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쳤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에콰도르를 3-0으로 물리쳤으나 28일 우루과이에 1-4로 패했다. 2일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이날 우즈벡을 꺾으며 4연전을 마쳤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2연전 때 다시 소집된다.

 

이번 A매치 4연전을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선수를 실험하면서 선수의 특징 및 조합을 찾는데 집중했다. 에콰도르전에서는 경기가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으나 이후 경기에서는 문제점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투톱으로는 손흥민-오현규(베식타시, 튀르키예) 조합을 기본 축으로 한 가운데 오세훈, 이동경(울산 HD) 등을 테스트했다.

 

중원에서는 김민수(레인저스, 스코틀랜드)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정승원(FC서울)도 모레노 체제에서 첫 기회를 얻었다.

 

수비진 역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조합을 내세웠으며 수문장도 김승규(FC도쿄, 일본), 송범근(전북 현대), 조현우(울산 HD)가 차례로 기회를 얻었다.

 

이날 모레노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오세훈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황희찬(샬케, 독일), 이재성(마인츠, 독일), 박진섭(저장FC, 중국),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을 배치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태현(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이한범(클뤼프 브뤼허, 벨기에), 조현택(울산 HD)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이 프리킥이 선제골이 됐다.
 

대표팀은 전반 6분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손흥민은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직접 나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에콰도르, 우루과이를 상대로 연속 득점하며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베네수엘라전에 침묵했으나 이날 득점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한국은 선제골 이후 우즈벡의 반격에 고전했다. 전반 14분 우즈벡의 도스톤벡 함다모프가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함다모프가 때린 슈팅은 조현우 몸 맞고 골문으로 향했으나 어느새 수비에 가담한 조현택이 몸을 날리며 공을 걷어냈다. 

 

전반 35분에는 우즈벡이 박스 안에서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우리를 괴롭혔다. 삼자 패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진입한 아크말 모즈고보이가 오른발로 찔러준 공을 함다모프가 슈팅했으나 이 역시 조현우가 각도를 잘 잡으며 막아냈다.

 

후반 초반에도 우즈벡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에는 우즈벡의 모즈고보이와 오딜 함로베코프가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다이빙하며 공을 쳐냈다. 



오세훈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추가골을 넣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조현우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5분 한 발짝 더 달아났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송민규가 오른쪽에서 높게 올려준 크로스를 오세훈이 타점 높은 헤더골로 연결했다. 우즈벡의 활화산 같은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다.

 

두 골 차로 앞서자 모레노 감독은 후반 26분 한꺼번에 4명을 교체하며 선수 점검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손흥민-오세훈 조합 대신 오현규-이동경 조합을 가동했다. 하프타임과 이번 교체를 통해 미드필더진도 모두 바뀌었다. 수비진만 그대로였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4연전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골키퍼 구성윤까지 후반 39분 교체 투입했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10/6 용인미르스타디움)

대한민국 2-0 우즈베키스탄

득점 : 손흥민(전6) 오세훈(후15)

출전 선수: 조현우(GK, 후39 구성윤), 조현택, 김태현(가시마), 이한범, 김태현(전북, 후39 최준), 황희찬(후26 정승원), 이재성(HT 황인범), 박진섭(후26 김봉수), 이강인(HT 송민규), 손흥민(후26 이동경), 오세훈(후26 오현규)

 

용인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 11명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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