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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배준호 역전골’ 중국에 2-1 역전승 … 내달 3일 결승전
2026-09-30 16:45:34 459

이영준이 중국과의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뒤진 전반 30분 동점골을 넣은 뒤 배준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최근 해당 연령대(U-23)에서 실력이 급성장한 중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0분 이영준(그라스호퍼·스위스)의 동점골과 후반 37분 배준호(스토크시티FC·잉글랜드)의 역전골로 중국을 2-1로 물리쳤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일본전의 승자와 결승전을 벌인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2023년 개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축구는 이제 4연속 정상을 노리게 됐다.
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베트남과의 8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영준이 최전방에 나서고, 2선에는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WC), 배준호, 이현주(FC아로카·포르투갈)가 포진했다. WC는 23세 초과 와일드카드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승원(강원FC)과 황도윤(FC서울)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은 배현서(경남FC)-김지수(브렌트포드FC·잉글랜드)-신민하(강원FC)-최석현(울산HD)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준홍(수원 삼성)이 지켰다.
배준호(10번)와 엄지성이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합심해 볼을 따내고 있다.
전반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퍼부은 한국은 그러나 전반 22분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중국의 왕위둥이 동료가 띄워준 공을 페널티 에리어에서 가슴 트래핑한 뒤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줬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공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실점한 지 8분 만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지난 베트남전 멀티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이영준이 전반 30분 엄지성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이 감독은 하프타임에 이현주를 빼고 강상윤(전북현대)을 투입했다. 강상윤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그 자리에 있던 배준호가 측면으로 빠졌다.
후반에 한국은 엄지성과 배준호가 양쪽 측면에서 돌파와 크로스를 통해 빠른 템포의 공격을 시도했다. 반면 중국은 최대한 속도를 늦추며 플레이하면서 공중볼 경합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중반에는 아찔한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중국이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펑샤오가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스치듯 비켜갔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엄지성과 배준호가 골을 합작했다. 엄지성이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반대편 골포스트에서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번 대회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인 배준호가 가장 중요한 순간 대회 첫 골을 성공시켰다.
2-1로 앞선 한국은 남은 10여 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승리를 지켜내며 포효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대한민국 2-1 중국
득점: 왕위둥(전22, 중국) 이영준(전30) 배준호(후37, 이상 대한민국)
출전 선수: 김준홍(GK), 배현서, 김지수, 신민하, 최석현, 이승원, 황도윤, 엄지성, 배준호(후45+2 김명준), 이현주(HT 강상윤), 이영준(후44 박경섭)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AG] ‘이영준-엄지성 선발’ 남자대표팀, 중국전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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