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TV남자U-20
‘결승골’ 백민규 “배준호 선배의 길 따라가고파”
2024-08-31 13:06:56 878
결승골을 기록한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는 대표팀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고교 선배’인 배준호(스토크시티)의 길을 걷고 싶다고 밝혔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친선대회 2차전에서 전반 23분에 터진 백민규의 골로 아르헨티나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태국전 승리에 이어 2승을 기록하게 된 한국은 9월 1일 인도네시아와 EOU컵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백민규는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된 것은 기쁘다. 다만 전체적인 플레이는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팀과 개인의 역량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승리 일등공신이 된 백민규는 배준호,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배서준(수원삼성) 등 수많은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평택진위FC 출신이다. 특히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점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끝에 유럽무대까지 진출한 고교 선배 배준호는 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롤모델이다.
백민규 역시 내년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19 대표팀의 일원이기에 배준호의 발자취를 따라가려는 열망이 강하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배준호 선배가 나의 롤모델이었다. 배준호 선배를 닮고 싶어 움직임이나 훈련 방식 등을 따라한 적도 더러 있다”며 “내 강점은 전진성이다. 보완해야할 점이 더 많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한 단계씩 발전해 배준호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백민규는 지난해 열린 제1회 서울 EOU컵에도 출전해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백민규는 “지난해 우승이 올해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올해도 팀으로서 더 단단히 결합해서 2년 연속 우승까지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경기도 힘들었지만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준비하는 일정은 훨씬 힘들 것이다”라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성장해서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 게 최종 목표다”라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글 = 나하은 KFA 인턴기자
사진 = 대한축구협회
‘백민규 결승골’ U-19 대표팀, 아르헨티나에 1-0 승
U-19 대표팀, 3전승으로 EOU컵 정상... 2년 연속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