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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 “월드컵 최고 성적 8강에 도전해보겠다”

2023-10-30 16:26:25 650



남자 U-17 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이 다가올 월드컵에서 U-17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해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3 FIFA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을 2주가량 앞둔 U-17 남자 국가대표팀이 30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7일 간의 훈련을 거쳐 6일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E조에 속한 대표팀은 12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를 각각 상대한다.

 

24팀이 참가하는 U-17 월드컵은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총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7번째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으로 가장 최근에 열린 2019 브라질 U-17 월드컵을 비롯해 1987년, 2009년에 기록했다.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선 변성환 감독은 “지난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유럽 강팀들과도 맞붙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월드컵에 나가서 누굴 만나더라도 우리만의 축구를 유지할 거다. U-17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변성환 감독과의 일문일답.

 

- 월드컵을 준비하는 각오는.

제가 처음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선수들과 공유했던 목표가 생각이 많이 난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월드컵까지 진출하게 됐고 덕분에 제가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 최근 한국이 연령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사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충분히 즐기고 있다. 그동안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플레이 스타일 등을 아시안컵을 통해 인정받았다. 월드컵에서 어떤 상대와 붙더라도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할 생각이다.

 

- 월드컵 목표를 설정하자면.

경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준비할 거고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이 8강인 걸로 알고 있다. 그 기록에 도전해보겠다.

 

- 연령별 대회는 선수들이 배우는 무대이기도 하다. 선수들이 어떤 걸 배웠으면 좋겠는지.

지난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왔다. 본인들도 본인이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졌는지 모르는 친구들이 많더라. 어린 친구들이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붙어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하고 왔다. 지도자인 저 또한 많은 자신감을 얻고 왔다.

 

-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에서 결과는 내지 못했는데 월드컵을 앞두고 어떻게 바라보는지.

아시안컵 때와 월드컵은 레벨 자체가 다르다. 기존에 우리가 해왔던 우리만의 스타일을 지금 와서 바꿀 수도 없다. 제가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건 어린 친구들이 도전적인 마인드와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 누굴 만나도 도전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

 

-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 당시 전술적으로 집중했던 부분이 있다면.

게임 체인저라고 부르고 있다. 교체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 각자의 역할을 점검했다. 그리고 플랜B로 생각하고 있는 4-4-2 형태에서 우리가 어떻게 수비를 하고 그 이외에 볼을 탈취했을 때 어떻게 공격을 전개할지 체크했다. 또 유럽에 있는 강팀들과 상대했을 때 90분 동안 체력이 유지되는지 집중적으로 봤다.

 

- 스페인 친선대회를 치르면서 수비 실수로 실점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게 월드컵에서도 과연 ‘변성환 축구’를 할 거냐 질문을 많이 한다. 전 당연히 할 거고 그 실수를 통해 선수들도 성장을 할 거다. 이들은 향후에 올림픽 대표, 아시안게임 대표, 더 나아가 A대표팀에도 선발돼야 한다. 결과는 제가 책임지는 것이다.

 

-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면 자신의 축구를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될 거다.

제 축구 철학은 명확하다. 특히 나이대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7세 이하 선수들 같은 어린 친구들은 볼을 가졌을 때 1대1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 동료를 이용한 협업을 할 줄 알아야 하며, 볼을 빼앗기더라도 즉각적으로 다시 압박을 들어가 책임을 지려는 마인드를 가져야 높은 연령대의 대표팀에도 뽑힐 수 있다. 개인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 대진상 일본과 다시 만날 수도 있다. 일본과의 맞대결을 생각해봤는지.

매일 몇 십 가지의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것 같다. 저희가 잘 풀렸을 경우엔 16강에서 일본에 복수를 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다시 일본을 만나게 되면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웃는 상황을 연출하고 싶다.

 

- 지난 아시안컵과 비교했을 때 팀이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보는지.

중요한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제가 원하는 기술적인 부분은 그 전에 비해 올라오긴 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조직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씀 드릴 순 없다. 다만 유럽 팀들과 지속적인 경기를 치르면서 각자의 자신감만큼은 많이 올라왔다.

 

- 지난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않은 새로운 선수들이 명단에 합류했다. 이들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다들 합격점을 받았다. 그 친구들이 팀에 좋은 역할을 해줄 거라 본다. 선발 라인업에 들 수 있는 선수들도 있고 조커로 활용할 선수들도 있다. 충분히 좋은 시너지를 내줄 거라 생각한다.

파주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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