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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말이야 11] ‘AG 금메달’ 황선홍의 선수 시절
2023-10-16 18:12:51 1,345지난 10월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을 2-1로 꺾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선수 시절 ‘일본 킬러’로 불리며 중요한 경기마다 결정적 역할을 했던 황선홍은 감독으로서도 노련함을 발휘하며 깔끔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마른 몸에 큰 키, 다리가 길었던 탓에 ‘황새’라는 별명을 지녔던 그는 198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선수 시절 황선홍의 모습을 사진으로 되돌아본다.

'15살 황선홍입니다' --- 서울 용문중학교 3학년이었던 1983년,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 교육감 대회에서 우승하고 난뒤 앳띤 얼굴로 기념 촬영(왼쪽 선수). 당시만 해도 효창운동장은 맨땅이었다.

떠오르는 유망주 --- 1985년 서울 용문고등학교 2학년 때 킥을 시도하는 황선홍. 이 무렵 고교대회에서 득점상을 여러차례 수상하며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머리도 잘 써요 --- 1988년 건국대 2학년 재학시절 서울 창동의 제일은행 구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 축구대회에서 헤더 슛을 시도하는 모습(가운데 선수).

아직은 어색 --- 1988년 가을 이회택 대표팀 감독에 의해 일약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뒤, 태능선수촌에서 당대 최고의 스타 최순호(왼쪽)와 사진을 찍었다.

대표팀 주전 멤버로 도약하다 --- 1989년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말레이시아전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황선홍
가자! 이탈리아로! --- 1989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무패의 전적으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한뒤 동료들과 기뻐하는 황선홍. 왼쪽에 윤덕여, 이영진, 오른쪽에 최강희, 황보관이 보인다.

이제서야 터지는 첫골 --- 1994년 미국 월드컵 독일전에서 3-1로 추격하는 한국의 만회골을 터뜨리는 모습. 황선홍은 앞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놓쳐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2골 1도움 --- 1994년 가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8강전 일본과의 대결에서 공격하는 황선홍(18번 선수). 이날 두골과 한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쇳물 축구의 선봉 --- 1995년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수원 삼성 이경수(왼쪽)를 제치고 돌파하는 황선홍. 그해 유고 출신의 라데와 콤비를 이루며 8경기 연속골 등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신태용, 고정운, 이상윤 등을 앞세운 일화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사철잔디가 깔리지 않던 시절이라 10월 하순만 되어도 잔디 색깔이 누렇게 됐다.

UCL 우승팀도 문제없어 --- 1996년 5월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한국대표팀과 유벤투스 클럽의 친선경기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골문으로 향하는 황선홍. 당시에는 2002 월드컵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보카 주니어스, AC밀란,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초청경기가 잇따라 열렸다. 유벤투스는 1995/96 시즌 유럽 챔피언스컵 우승팀이었다.
불규칙 바운드 쯤이야 --- 1998년 4월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평가전에서 발리슛으로 2-1 역전골을 성공시키는 모습. 비가 내려 진흙탕이 된 그라운드 탓에 불규칙하게 볼이 튀어올랐지만 놀라운 순발력으로 슛을 쏘았다.
12년째 친구입니다 --- 단짝 홍명보와 함께 일본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2001년 무렵. 홍명보와는 1990년 대표팀에서 처음 만나 동행을 계속했다.

박항서 코치님을 향해! --- 2002 월드컵 폴란드 전에서 한국의 첫 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후 벤치로 달려가는 홍선홍.

네버 엔딩 듀오 --- 2002년 11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홍명보와 함께 대표팀 은퇴를 하면서 후배들의 무동을 탄채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진 출처 : 황선홍, 월간축구,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한국스포츠신문사진기자회,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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