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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WC] ‘김진수 닮은꼴’ 박창우, 플레이스타일까지 똑 닮았다?!
2023-05-16 14:38:59 2,899'AGAIN 2019!'
대한민국의 어린 태극전사들이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 재현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이 오는 5월 23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 FIFA U-20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여정에 앞서 U-20 월드컵에 나서는 21명의 태극전사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2. 박창우
- 박창우 프로필
생년월일 : 2003년 3월 1일
신체조건 : 178Cm / 67Kg
등번호 : 2
포지션 : 라이트백, 레프트백
출신교(클럽) : 대구반야월초 – 대전중앙초 – 매탄중 – 전북완주중 - 천안제일고 – 영생고 – 전북현대모터스
U-20 대표팀 기록 : 6경기 0득점
- 동료들이 평가하는 박창우?
아시안컵에 가서 생각 이상으로 잘해준 선수라 월드컵에서도 기대가 돼요. -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
창우는 상대 공격수를 따라가서 마크하는 수비가 뛰어나요. – 배준호 (천안제일고 팀동료)
오른발잡이인데도 왼쪽, 오른쪽 사이드백을 다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아닐까요? – 황인택 (대표팀 동료 수비수)
K리그에서 계속 경기를 뛰고 있으니까 경기 감각이 잘 준비된 선수죠. – 최예훈 (포지션 경쟁자)
- 주요 경력 및 플레이 스타일
“본 포지션은 오른쪽 사이드백이지만,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
영생고 졸업 후 2022년 전북현대의 우선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박창우는 올 시즌 초 김진수, 김문환 등 주전 풀백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소속팀에서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좌우 측면을 오가며 리그 4경기에 출장했고, 위기에 빠진 전북의 측면 수비를 든든히 지켰다.
“소속팀에 있는 (김)문환이형, (김)진수형, (최)철순이형 다 국가대표 출신이라 저도 동기부여가 돼요. 이번에 U-20 월드컵을 나간다고 하니까 형들이 제게 단단히 마음먹으라고 조언해 주시더라고요. 훈련장에서 태도나 세밀한 수비까지 지적해 주셔서 감사히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소속팀 선배이자 롤모델로 삼고 있는 김진수와는 외모부터 포지션, 플레이 스타일까지 닮았다. 소속팀 팬들도 이를 알고 ‘제2의 김진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 K리그 경기 때 (김)진수 형과 함께 찍힌 사진이 있어요. 그걸 보면서 팬분들께서 닮았다고 해주셨는데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죠. 진수 형은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풀백이란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롤모델로 삼고 있고, 플레이 스타일도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박창우는 영생고 3학년이던 2021년 왕중왕전 결승에서 상대 수비 3명을 뚫고 득점하는 등 ‘골 넣는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중학교 때까지 공격수로 뛰었기 때문에 유사시에 윙백 또는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공수를 겸비한 그는 대표팀에서도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제가 수비수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상대 공격수가 힘들어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비할 때나 공격할 때, 어느 위치를 잡고 어떤 모습을 보여야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야죠. 월드컵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할 거니까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각오 및 대회 목표
4년 전 선배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부담은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저희끼리 잘 뭉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 롤모델?
김진수 선배요. 소속팀 전북에서나, 국가대표팀 경기를 볼 때나 정말 축구를 저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선수예요. 수비할 때는 상대가 쉽게 1대1 할 수 없을 정도로 타이트한 수비나 미리 길목을 차단하는 영리한 수비를 보여주세요. 또 공격할 때는 과감한 오버래핑이나 킥이 위협적이라 그런 부분도 닮고 싶어요.
- 20살,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올해 5월 5일 어린이날에 FC서울과 치렀던 경기요.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제 경기력이 좋았어요. 그때 나상호 선수가 제 마크였는데,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막을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어요.
- 20년 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경기장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던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 MBTI?
ISFP.
- 경기 중 동료가 넘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T vs F)
저는 그냥 빨리 일어나라고 할 것 같아요. 경기장에서 더 싸워야 하는 게 당연한 거고 부딪히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빨리 일어나서 더 많은 시간을 경기장에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 경기 전 루틴이 있는지? (P vs J)
큰 루틴은 없고, 경기장 들어가기 전에 왼발로 들어가면서 밑에 땅을 한번 손으로 짚어요.
- 월드컵에 반드시 챙겨갈 애착템?
선물 받은 오뚝이 인형이 있는데 항상 가지고 다녀요. 의미는 ‘다시 일어날 수 있게끔 한다’는 뜻입니다!
글 = 한태희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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