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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WC] 유럽이 주목하는 ‘양발 센터백’ 김지수, 피지컬과 영리함까지 갖췄다

2023-05-16 11:35:40 3,613

'AGAIN 2019!'


대한민국의 어린 태극전사들이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 재현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이 오는 5월 23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 FIFA U-20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여정에 앞서 U-20 월드컵에 나서는 21명의 태극전사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20. 김지수

 

- 김지수 프로필

생년월일 : 2004년 12월 24일

신체조건 : 192cm / 84kg
등번호 : 20 

포지션 : 중앙수비수

출신교(클럽) : 부천동곡초 – 성남FC U15 – 풍생고(성남FC U18) – 성남FC

U-20 대표팀 기록 : 4경기 0득점



  

- 동료들이 평가하는 김지수?

한 살 어린데 반대로 팀 내 센터백 중 리더십이 가장 좋아요. –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

 

상대가 압박을 강하게 와도 여유를 가지고 당황하지 않아요. 발밑도 좋고, 수비할 때 순간 센스나 빌드업 풀어나가는 부분이 강점이죠. – 김준홍 (대표팀 동료 골키퍼)

 

키도 크고 피지컬이 좋은데 발밑까지 좋아요. 수비수로서 영리한 면도 있어요. – 최석현 (포지션 경쟁자)

 

나이답지 않게 여유 있는 모습이 있어요. 지수는 축구를 잘 아는 선수라 같이 뛰면 편해요. – 박현빈 (대표팀 동료 수비형 미드필더)

 

지수는 어리지만 K리그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고요. 믿음이 가는 선수랄까요? (말을 너무 안 들을 때도 있지만) – 박창우 (대표팀 동료 수비수)

 

- 주요 경력 및 플레이 스타일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지수는 뛰어난 활약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중앙수비수다. 고등학교 3학년 준프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베테랑 선수들을 제치고 K리그1에서 19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1 통산 최연소(만 17세 4개월 20일) 출장 기록을 남겼으며, 팀K리그 선수로 토트넘을 상대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등 국내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로 손꼽힌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부에 들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반대했어요. 할아버지한테 이야기하니 부모님 동의 없이 몰래 축구부에 넣어 주셨죠. 이후 공개테스트를 통해 성남FC U-15에 입단했고, 성남에서 고3 때 준프로 계약, 프로 데뷔까지 했어요. 감사함과 동시에 성남 유스 출신이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죠.”

 

만 18세의 어린 나이답지 않게 당찬 성격과 다부진 멘탈도 눈에 띈다. 소속팀에서는 거의 20살 차이가 나는 대선배 김영광한테도 운동장에서 “영광!”이라 부르며 베테랑 선배들과 소통한다고.

 

“경기장 밖에서는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할 일을 하는 편이에요. 자잘한 것에 의미 부여를 잘하지 않고요. 등번호도 소속팀에서 36번을 다니까 팬들은 12월 24일생이라 '12+24=36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진짜 우연의 일치고 그냥 남는 번호를 골랐을 뿐이에요.”


 


대표팀에도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15세 대표팀 시절부터 꾸준히 선발됐다. 김은중호에서는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되며 안정된 수비력으로 U-20 아시안컵 4강을 이끌기도 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후방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에 강점을 지녀 여러 방면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수비수다.

 

“수비수로서 빌드업의 시작을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른발잡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의식적으로 양발을 사용하려고 노력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무의식적으로 왼발도 쓰게 됐어요. 어떤 사람들은 왼발잡이로 오해하기도 해요.”
 

- 각오 및 대회 목표

인생에 한 번뿐인 대회라 특별해요. 또 대회 이전에 축구인들에게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축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무대를 밟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고요. 이 축제를 최대한 길게, 한 경기라도 더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오래 있다가 오고 싶습니다.
 


 

- 롤모델?

사실 롤모델이 국내에도 해외에도 따로 없습니다. 그때그때 잘한다는 선수가 있으면 골고루 찾아보고 배우려 해요.
 

- 20살,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평소 의미 부여를 잘 안 하다 보니)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정말 잘 없어요. (풍생고 때 우승한 경기나 프로 데뷔전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 20년 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나라를 대표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단순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정도를 넘어서 세계무대에 한국을 알리고 대한민국 하면 떠오를 수 있는 선수요. 금방 잊히지 않는 상징적인 선수가 되어서 후배들이 더 좋은 길을 걸을 수 있게 해 주고 싶습니다.
 

- MBTI?

ENTJ.

 

- 경기 중 동료가 넘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T vs F)

부상 여부에 따라 반응이 다를 것 같은데, 만약 부상 당한 게 보이면 가서 먼저 걱정해 줄 것 같아요.

 

- 경기 전 루틴이 있는지? (P vs J)

평소에 어디 의미 부여를 잘 안 하는 성격이라 루틴도 없어요. 경기 전에 무슨 일이 생겨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마인드로 임해요.

 

- 월드컵에 반드시 챙겨갈 애착템?

평소 제일 많이 사용하는 물건이 아이패드라, 아이패드는 꼭 들고 가아죠.

글 = 한태희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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