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김신욱은 멕시코전에 나설 수 있을까? ⓒKFA 홍석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 랭킹 21위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오는 30일 오전 11시' 미국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미국 원정에서 갖는 두 번째 경기다. 지난 26일 열린 1차전에서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대표팀의 연승 행진에 관심이 모이는 경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연승보다는 테스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의 목표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져 있는 만큼 이번 멕시코전은 말 그대로 평가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1월 13일부터 시작돼 3주간 진행되는 이번 브라질-미국 훈련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확인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멕시코전에는 지난 코스타리카전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이번 원정 훈련에 참가한 22명의 선수 중 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평가전이니 만큼 6명까지 교체할 수 있었지만 실전과 같이 11명의 선발 명단에 3명만 교체한 것. 그만큼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출장 시간을 최대한 보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골문에는 정성룡(수원)과 이범영(부산)이 출장을 노리고 있으며' 수비수로는 김대호(포항)' 이지남(대구)' 김주영(서울)' 박진포(성남)이 대기 중이다. 특히 김대호-이지남-박진포는 생애 첫 번째 A매치 출장을 기대하고 있다.
미드필더로는 이호(상주)' 송진형(제주)' 김태환(성남)이 있다. 송진형과 김태환은 지난 경기에 교체 출장했으나 출장 시간이 각각 15초와 13분 정도에 불과해 이번 경기에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격수로도 분류할 수 있는 이승기(전북)와 염기훈(수원) 역시 미드필더로 뛸 수도 있다. 염기훈은 공격진에 새로운 옵션을 불어넣을 수도 있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미국 전지훈련은 멕시코전에 이어 미국전(2월 2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나흘간 두 경기가 남은 상황. 한 선수가 두 경기를 모두 치를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멕시코전은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가 처음으로 사용된다. 대표팀은 지난 브라질 전지훈련부터 공인구 적응 훈련을 해왔지만' 실전에서 사용하기는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이번 멕시코전은 브라주카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대한민국 vs. 멕시코-일시: 1월 30일 오전 11시
-장소: 미국 샌안토니오 알라모 돔
-중계: KBS2
글=손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