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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전 D-1] 홍명보 감독' "공-수에서 더 나아진 모습 기대"

2013-11-14 00:00:00 2,048

스위스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과 주장 이청용 ⓒ김명석



홍명보 감독과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이청용이 스위스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마지막으로 홈에서 치르는 A매치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은 14일 파주NFC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위스는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자 강팀이다. 좋은 상대가 될 것"이라며 상대를 평가한 뒤 "지난 브라질-말리전보다 공격과 수비 양 측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청용은 "대표팀 주장이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스위스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 전문.





스위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 ⓒ김명석



홍명보 감독 "지금까지 해왔던 스타일대로 준비 ... 말리전에서의 공격력 기대"

- 스위스전을 앞둔 출사표는?

내일 스위스와 마지막 A매치 홈경기를 갖는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스위스는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고'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도 많다. 굉장히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에게도 좋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 스위스전은 공격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상대다. 이전 경기에 비해 공격에 무게를 둘 생각인가?

지금까지 해왔던 스타일대로 일단 준비할 것이다. 스위스는 월드컵 예선 성적(유럽예선 10경기 6실점)이 말해주듯 수비적으로 빈틈이 없을 정도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그러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카운터 어택이 굉장히 좋은 것도 확인했다. 우리 수비진에게도 상대의 카운터 어택에 대한 대처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물론 공격적인 측면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루트'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해왔던 것에서 조금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

- 우리와 스타일이 비슷한 스위스전은 우리의 약점과 강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다.

경기를 하기 전에 많은 예측을 하지만 실제로 경기장에 들어가면 그 예측이 빗나갈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해왔던 것' 조금 더 완성도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난 브라질-말리전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조금 더 나은 공격과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력이라는 것은 공격과 수비가 모든 것이 포함되는 만큼 남은 훈련을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 골키퍼 주전 경쟁이 뜨겁다. 내일 경기에서는 어떤 기준을 통해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 것인가?

누가 선발로 나설 것인지는 오늘 마지막 훈련까지 해봐야 안다. 더 중요한건 내년 5월이 될때까지 이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갖추고 있느냐 여부다. 그런 측면에서 항상 좋은 컨디션'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정성룡의 경기력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다. 정성룡 선수는 팀 내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다. 골키퍼 중에서 경험이 가장 많고' 수비진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선수는 항상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나쁠 때 그것을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 그럴 때 조금 더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한다면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이청용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현역 시절 주장 완장을 많이 찬 만큼 나름의 '주장관'이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말씀드린 대로 한 명의 리더보다는 많은 리더가 잇어야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한 명의 주장이 팀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정확히 해야 한다. 그러나 옆에서 주장 경험이 있었던 선수들이 주장의 어려움을 알고 도와준다면' 팀에 긍정적인 역할이 많이 될 것이다.

나도 주장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가 매우 어렵고' 또 그 책임감이 실질적으로 경기력으로까지 나타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경험을 모두가 가질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스위스전이 끝나면 바로 두바이로 이동해야 한다. 선수단 운영면에서 로테이션 체제를 가동할 예정인가?

기본적인 틀은 만들어놧지만' 내일 경기가 끝나고 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마지막 경기인만큼 피로도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피로에 대해 심각하게 호소하는 선수들을 제외할 생각이지만' 기본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내일 경기 후에 선수들의 상태를 조금 더 파악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 내년 본선에 유럽 두 팀과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2연전의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유럽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 중 다수는 유럽에서 경험을 많이 했고' 유럽 선수들과 항상 경기를 하고 생활을 하고 있다. 예전보다 지금의 선수들은 유럽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팀을 본선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유럽팀들 역시도 저마다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하는 만큼 조추첨 결과를 본 후에 본격적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 조직력이 좋아지는 것을 목표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는가?

일단은 공격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원활한 콤비네이션이 생겼으면 좋겠다. 기회를 만들어가는 과정 역시도 지난 경기보다는 조금 더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물론 득점이라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강팀을 상대로라도 만들어가는 과정 만큼은은 말리전에서의 과정을 봤으면 좋겠다.

수비진의 경우 우리가 계속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계속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상대하는 스위스는 특히 세트피스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실점이 없기를 기대하고 있다




2연전을 앞두고 새롭게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된 이청용 ⓒ김명석



이청용 "주장 선임' 개인적으로 영광 ... 대표팀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 스위스전을 앞둔 출사표는?

내일 상대하게 될 스위스전은 두 팀 모두에게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의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또 올해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인 만큼'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주장으로 선임됐는데' 홍 감독이 어떤 얘기를 해줬나? 또 이번 2연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감독님께서 특별한 얘기를 해주시진 않았다. 그리고 특별하게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나도 같은 한 선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하면서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됐다.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 어느덧 팀의 중심이 됐고' 주장으로까지 선임됐다. 전과 비교해 개인적으로 느끼는 책임감과 팀에서의 역할도 달라졌을 것 같다.

우리팀은 발전해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서 경험이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개인적인 책임감이나 해야 할 일들은 그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기장에서 해야 되는 것들을 잘 알기 때문에 생각한대로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파주=김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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