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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3위' 선수는 우승! 기대되는 U-16 여자대표팀

2013-09-16 00:00:00 2,580

미디어데이를 통해 결의를 다지고 있는 U-16 여자대표팀 ⓒKFA 홍석균



대한민국 U-16 여자대표팀이 출사표를 던지며 출격 준비를 모두 마쳤다. U-16 여자대표팀이 참가하는 ‘AFC U-16 여자 챔피언십’은 오는 26일 중국 난징에서 개막한다.

16일 파주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문석 감독과 선수단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된 합숙 훈련의 성과가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문석 감독은 목표를 3위라고 밝혔지만' 이날 만난 이 감독의 표정에는 그 이상의 성적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였다.

이 감독이 자신감을 갖는 부분은 수비력이다. 주장 이효경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연습경기를 통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 U-16 여자대표팀은 현대제철' 수원FMC 등과 같은 실업팀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관계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현재 전력은) 8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수비 부분에서 제 생각만큼 잘 따라줘서 그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공격이 관건인데'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 득점도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문석 감독

이에 선수단의 사기도 아주 높은 상태. 주장 이효경(광양여고)은 “수비가 강한 것 같아요. 실업팀이랑 뛰어도 웬만한 건 다 막는 걸 보면 일본이랑 해도 골 먹을 일이 전혀 없을 것 같아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 공격수 이소희(포항여전고) 역시 표정이 밝다. 수비가 강한 팀이라 공격적인 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실업팀을 상대로도 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소희는 “수비를 하는 팀이지만 길게 뛰지는 않고 다 같이 협력으로 하고 있어요. 제가 골을 넣으려고 하기 보다는 친구들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게 하고 있고요”라며 U-16 여자대표팀의 공격력을 설명한다. 이소희 역시 “일본도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한다.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이문석 감독은 냉철함을 유지 중이다. 4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은 ‘FIFA 여자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여자 축구의 강자로 떠올랐다.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한 조 입니다. 여기서 1위를 하면 4강에 올라가는데' 준결승에서 일본하고 붙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일본전에 초점을 맞춰서 컨디션 조절도 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나 태국보다는 기본적인 전력에서 앞선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문석 감독

U-16 여자대표팀은 오는 20일까지 파주NFC에서 훈련을 이어간 후' 21일 낮 12시 30분 OZ349편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첫 경기는 26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이며' 사흘 후인 30일에는 태국과 C조 2차전을 치르게 된다.

◈ ‘2013 AFC U-16 여자 챔피언십’ (한국시간)
1차전: vs. 우즈베키스탄 (26일' 15:30)
2차전: vs. 태 국 (30일' 13:00)


파주=손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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