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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 광주광산FC' 중랑에 2-1 승…중위권 도약 발판

2013-06-17 00:00:00 3,182

광주광산FC가 중랑코러스무스탕을 2-1로 꺾었다. ⓒ서혜민



이번 시즌 챌린저스리그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 시즌 무결점 경기력을 펼치는 포천을 제외하고 상위권을 형성하는 팀 간의 순위 싸움도 재미있지만 FA컵 진출권이 주어지는 중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하기 때문이다. 매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중위권 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15일 중랑구립잔디구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15라운드 중랑코러스무스탕과 광주광산FC의 경기는 굉장히 중요했다. 승점 14점으로 12위에 올라있는 중랑' 승점 9점으로 16위인 광주광산 두 팀 모두에게 놓쳐서는 안 될 경기였기 때문이다.(14라운드 기준)

결과는 원정팀 광주광산의 승리였다. 광주광산은 전반 이른 시간 두 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중랑은 79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광주광산은 중랑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최근 광주광산 김강선 감독의 머릿속엔 고민거리가 하나 늘었다. 선발진 가운데 여러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그래서 김 감독은 평소 교체 출전하던 선수 다수를 선발진으로 투입했다. 그럼에도 광주광산은 강했다. 최전방 정상민을 필두로 최진형과 민재영 등 빠른 발을 지닌 선수들이 중랑의 수비진을 정신없이 흔들었다.

전반 15분 감독의 선발 부름을 받은 우명식이 이은호의 패스를 이어 받아 아크 정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첫 번째 선발 출전을 자축하는 골이었다. 광주광산 득점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3분 이광익의 도움을 받아 박종범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골에 성공했다.

중랑은 지난 6월 1일 이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특히 3연패를 당한 지난 3경기에서 중랑은 영패를 기록' 6라운드부터 이어진 6경기 연속 무패 때와는 상반된 경기력을 이날도 보여줬다.

중랑 선발진은 홈경기임에도 이른 시간 광주광산에 일격을 맞음으로써 자신들의 경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더욱이 일부 선수들이 흥분해 집중력은 흐트러졌다. 그럼에도 중랑은 간헐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반 37분 중앙 수비수 김혁의 백패스를 이어받은 골키퍼 안태용이 볼처리 도중 상대에 볼을 빼앗기는 등 아쉬운 플레이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부터 양 팀의 몇몇 선수들 사이에선 기 싸움이 치열했다. 선수 간의 신경전도 후반전 들어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반전 양 팀은 전체 5개의 파울을 기록했는데' 후반전엔 전반에 기록한 파울의 3배 가까이인 14개를 기록했다.

어려운 쪽은 분명 따라가는 입장인 중랑이었다. 벤치에서 중랑 류봉기 감독은 이러한 점을 들어 선수들에게 침착할 것을 계속 주문했다. 그런 류 감독의 바람이 통했을까' 중랑은 홈팀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을 힘입어 차츰 페이스를 되찾았고 79분 임윤상이 문전에서 골문 구석을 노리는 침착한 슈팅으로 추격의 발판을 다지는 골에 성공했다.

곧이어 82분에는 주장 지용기가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섰는데 지용기의 발을 떠난 볼은 좌측 골대를 맞고 나왔다.

중랑은 광주광산의 진영을 매섭게 파고 들었지만 득점까지 연결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결국 중랑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 1골차 승리를 지켜낸 광주광산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글=김남현(KFA리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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