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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리그] 수원MB 정재곤 감독' “우리의 강점은 수비조직력”

2012-09-17 00:00:00 3,125

왕중왕전을 확정지은 수원MB 정재곤감독 ⓒ이보미



수원MB가 지난 15일 세류초와의 대결을 끝으로 일찌감치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2012 대교눈높이 초등리그’ 경기수원권역에 속한 수원MB는 이 날 세류초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MB는 17승 3무' 무패로 권역 선두 자리를 굳혔다.

수원MB는 2010년 클럽팀 최초로 왕중왕전 16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2011년 경기남서권역 4위에 머무르며 아쉬운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수원MB는 올해 경기수원권역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작년에는 우리 팀에 6학년이 4명' 5학년 7명이 뛰면서 아무래도 (다른 팀) 형들한테 치인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작년 5학년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도 역시 우리가 비기거나 지면 준우승에 머무를 확률이 컸지만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먼저 골을 내주고도 당황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이 날 수원MB는 전반 5분 윤현성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5분 뒤 이현준이 헤딩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박건준 2골과 이현준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4-1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행히 승점 3점을 획득하기는 했지만 윤현성의 자책골은 뼈아픈 실점으로 남을 듯 하다. 이전까지 수원MB는 단 1실점을 허용하며 뛰어난 수비조직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비라인에 대한 정재곤 감독의 믿음은 견고했다.

“먼저 골을 내줬지만 지난 세류와의 경기서도 경기력면에서 더 나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또 우리 수비라인이 워낙 체계적인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다.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고 지금껏 패가 없었던 것이다.”

이제 수원MB에게 남은 것은 왕중왕전이다. 두 번째로 왕중왕전에 도전하는 정재곤 감독이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 아이들은 리그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부상이 없었다. 왕중왕전 나가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기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끔 하는게 내 역할이기도 하다.”

“다만 팀에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없다. 왕중왕전 전까지 골 결정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둬 훈련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왕중왕전 목표는 8강이다. 16강 진출만 해도 훌륭하지만 잘만 한다면 4강까지도 충분히 가지 않을까 싶다.”


글=이보미(KFA리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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