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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훈련] ‘와일드카드’ 정성룡-김창수,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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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의 골문을 책임질 와일드카드 정성룡 ⓒ이상헌

올림픽대표팀의 골문을 책임질 와일드카드 정성룡 ⓒ이상헌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맛봤던 정성룡(27, 수원)과 김창수(27, 부산)가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와일드카드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두 선수는 2일부터 파주 NFC에서 시작한 소집훈련에 참가해 후배들과 함께 하고 있다. 3일 훈련에 앞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와일드카드’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한 명의 선수로서 팀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먼저 정성룡은 “와일드카드라는 부담은 최대한 갖지 않으려고 한다.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에서도 부담 갖지 말라고 하셨다. 특히 김봉수 GK코치님은 와일드카드가 아니라 그냥 선수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김창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님께서 부담 없이 즐기면서 한 번 해보자고 말씀하셨다. (정)성룡이, (박)주영이와 함께 극복해나가야 할 것 같다. 원래 말수가 적고 낯을 가리는데 후배들이 먼저 다가와 줬다”고 설명했다.

사실 불안요소도 있다. 역대 올림픽을 돌아보면 와일드카드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오히려 팀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개의치 않았다.

“그런 말에 개의치 않는다. 나도 그렇고 창수나 주영이도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팀을 위해서 뛴다고 생각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제 훈련 끝나고도 창수와 함께 지난 올림픽 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 정성룡

“감독님께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씀하셨고,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하셨다. 훈련할 때도 그런 부분을 중요시하시기 때문에 잘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지난 올림픽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해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그 때의 한을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 김창수

팀을 위해 희생할 것을 다짐한 김창수 ⓒ이상헌

팀을 위해 희생할 것을 다짐한 김창수 ⓒ이상헌

이어 정성룡은 올림픽대표팀 특유의 끈끈한 팀 분위기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자신도 그 속에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끈끈한 팀 분위기를 느낀다. 나는 이 선수들과 오래 하지 않았지만, 같이 해본 선수들도 있고, 감독님은 지난 올림픽 때 코치시기도 했다. 감독님은 존재만으로도 모두 한 발짝 더 뛰게 만드는 힘이 있으시다. 팀으로서 함께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창수도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실 와일드카드로 내정됐던 이정수(알 사드)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제외되면서 발탁되었던 터라 더욱 각오가 새롭다. 또한 그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은 올림픽대표팀의 부주장이자 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오재석(강원)이 있기에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러나 김창수는 경쟁보다는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했다.

“먼저 (이)정수 형 소속팀에게 감사드린다.(웃음) 내가 발탁될 줄은 몰랐다.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재석이는 팀의 부주장이기도 하다. 경쟁보다는 둘 다 열심히 한다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 김창수

후배들을 이끌고 와일드카드로서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정성룡과 김창수. 이들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보일지, 얼마나 팀에 잘 융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파주=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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