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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클럽탐방④] 중랑FC, ‘공부하는 선수..즐기는 축구’

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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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선수-즐기는 축구를 표방하는 중랑FC ⓒ김한별

공부하는 선수-즐기는 축구를 표방하는 중랑FC ⓒ김한별

고등리그에도 클럽팀의 바람이 시작됐다. 두려움을 떨치고 신세계를 개척하는 다섯 클럽. 그들을 들여다본다.

용마중 성공신화 장민석 감독.. 고교클럽팀 새 도전
‘공부+즐거움+자율’ 클럽 장점 극대화, 성적도 기대이상
2년 후 상위권 진입 목표, “중랑구 대표스타 키워낼 것”


축구는 즐거워야 한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는 인생에서 숱하게 펼쳐진다. 승패를 떠나 즐겨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 ‘2012 대교눈높이 고등부 서울북부리그’에서 파란을 예고한 중랑FC의 모토다.

“성적을 내기 위한 축구는 한계가 있어요. 꼭 무언가를 이뤄야겠다고 작정하면 오히려 일이 더 힘들게 느껴지는 법이죠. 그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당연히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중랑FC는 한 마디로 축구를 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한 축구니까요.” – 장민석 감독

장 감독은 4년간 이끌던 용마중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과감히 클럽팀 창단을 결심했다. 용마중에서도 빛을 발했던 ‘공부하는 선수, 즐기는 축구’라는 철학은 클럽팀의 자율과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선수들은 일반 학생이 돼 예외 없이 정규수업을 소화한다. 때문에 훈련은 방과 후 한 차례. 적은 훈련량이지만 곧 스스로에 대한 책임으로 이어진다.

“자유롭다는 점이 클럽축구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여기에서는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자기가 생각하는 축구를 응용할 수 있어요. 무엇이든 ‘억지로’는 없어요. 스스로 하게끔 돼 있어요. 훈련이 적은 점도 선수들이 스스로 운동하는 계기가 돼요.” – 선수 박광윤

중랑FC는 14경기를 치른 현재 7승 5무 2패(승점 26점)로 4위를 기록 중이다. 2위권인 장훈고, 중대부고(이상 승점 27점)과의 차이도 1점에 불과하다. 첫 창단한 클럽팀, 저학년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감안했을 때 대단한 선전이다. 하지만 중랑FC는 성적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본다.

“클럽축구는 학원축구의 건전한 경쟁자로 나서야 해요. 당장 성적을 좇을 생각은 없습니다. 성적을 좇는 자체가 클럽 축구의 정신에 위배돼요. 하지만 클럽팀이 약체로 주저 앉아버리면 ‘역시 클럽축구는 안돼’라는 생각만 남겠죠. 지금 아이들이 3학년이 된다면 상위권에 들어간다는 목표는 가지고 있어요.” – 장만석 감독

중랑구는 올해 고교 클럽 팀인 중랑FC와 챌린저스리그 팀인 중랑 코러스무스탕의 창단으로 초-중-고-성인 축구로 이어지는 틀을 완성했다. 중랑구를 대표할 지역 축구스타가 탄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과감히 클럽축구를 선택한 아이들에게 힘든 길을 걷지만 역사를 쓰는 거라고 종종 말해요. 아이들이 훗날 자식들에게 ‘아빠가 중랑FC 출신이야’라고 자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곳에서 훗날 중랑구를 대표할 스타가 나올지 누가 압니까?”


글=김한별(KFA리그신문)

* 'KFA리그‘ 신문 2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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