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2014 FIFA World CupD-57

로그인 회원가입 미디어서비스 트위터 페이스북

FA컵

kfa

[FA컵 16강 프리뷰] 지름길은 없다. 16강부터 가시밭길!

2012-06-19

이전글다음글목록인쇄

빅 매치가 많이 성사된 FA컵 16강전 ⓒKFA 홍석균

빅 매치가 많이 성사된 FA컵 16강전 ⓒKFA 홍석균

‘2012 하나은행 FA컵’에는 이변이 없다. 오직 강한 자만 살아 남는다. 16강에 오른 16개 팀 중 15개 팀이 K리그 팀이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고양 KB국민은행이 살아남았지만, 챌린저스리그와 U리그는 모두 자취를 감췄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대한민국 최고를 가리는 FA컵. 우승으로 가는 길에 지름길은 없다.

이변 없는 토너먼트? 명승부 토너먼트!

이변이 많은 토너먼트는 재미가 없다. 강팀들이 일찌감치 떨어져 수준 높은 경기가 사라진다는 뜻. 이 속설이 맞다면 올 시즌 FA컵은 굉장히 재미있는 대회임이 분명하다. ‘이변의 온상’으로 취급되던 32강에서 이변이 없었기 때문이다. 부산 아이파크가 고양 KB국민은행에 덜미를 잡혔지만, 고양은 2006년과 2008년 4강에도 오른 바 있는 저력 있는 팀이다.

강팀끼리의 충돌은 16강에서부터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숙명의 맞수’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치며,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의 ‘호남 더비’도 굉장히 치열할 전망. K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내셔널리그 선두 고양 KB국민은행의 경기는 K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자존심까지 걸려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명가를 자부하는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 K리그 공동 11위인 경남FC와 강원FC의 맞대결 등도 잊지 못할 드라마를 연출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오는 6월 20일 전국 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16강. 어느 경기도 허투루 지나칠 경기가 없다.

부산을 꺾고 FA컵 16강에 오른 고양 ⓒ하서영

부산을 꺾고 FA컵 16강에 오른 고양 ⓒ하서영

고양 KB국민은행, Again 2008

이번 FA컵 16강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팀은 내셔널리그 대표 고양 KB국민은행이다. 32강에서 부산dmf 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K리그에서도 끈끈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부산이기에 고양의 승리는 굉장히 고무적이다.

고양의 돌풍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고양은 내셔널리그에서 승승장구, 무패행진을 펼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7승 4무로 무승부가 다소 많지만, 경기당 2.5골에 0.8실점으로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K리그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전력.

FA컵 전적도 화려하다. 2006년과 2008년에는 K리그 팀들을 연파하며 4강까지 올라 하위팀 반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특히 체력이 좋고 승부차기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고양의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 올 시즌 초 감독 교체의 홍역을 앓은 인천은 K리그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최하위에 처져있다. 내셔널리그 1위와 K리그 최하위의 대결인 셈. 두 리그간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기도 하다.

게다가 인접도시인 인천과 고양은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불과해 경기가 열리는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는 양팀의 뜨거운 응원전이 예상되기도 한다.

지난해 FA컵을 들어올린 성남. 16강전에서 울산과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KFA 홍석균

지난해 FA컵을 들어올린 성남. 16강전에서 울산과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KFA 홍석균

풍성한 라이벌전, 기대되는 ‘빅 매치’들

이번 16강전은 라이벌끼리의 맞대결이 유독 많다. 특히 수원과 서울의 대결은 이번 16강전의 백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 경기는 두 팀의 서포터가 총출동하는 ‘슈퍼매치’로도 유명하다.

역대전적에서는 26승 14무 20패로 수원이 앞서 있으며, 올 시즌 열린 두 팀의 첫 대결에서도 수원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홈에서 경기를 갖는 서울은 설욕을 벼르고 있지만, 최근 3년 연속 FA컵 결승에 진출한 수원도 만만하지는 않다.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의 ‘호남더비’도 지나칠 수 없다. K리그 순위와 역대전적(20승 22무18패), 최근 상승세 등에서 전북이 모두 앞서 있으나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FA컵에서 3회씩 우승한 바 있어 이 경기의 승자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를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신태용 감독의 ‘신공’(신나게 공격)과 김호곤 감독의 ‘철퇴축구’의 맞대결. 두 팀 모두 토너먼트에 강한 면을 보여 이 경기의 승자는 좀처럼 예상하기 어렵다.


▲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 (2012년 6월 20일)

경남FC vs. 강원FC (19시 30분, 창원축구센터)
전북 현대 vs. 전남 드래곤즈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vs. 대구FC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성남 일화 vs. 울산 현대 (19시, 탄천종합운동장)
FC서울 vs. 수원 삼성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vs. 고양 KB국민은행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대전 시티즌 vs. 상주 상무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포항 스틸러스 vs. 광주FC (19시 30분, 포항스틸야드)


글=손춘근
목록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