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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거’ 장학영,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다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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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와 아름다운 이별을 고한 장학영 ⓒ이상헌

챌린저스리그와 아름다운 이별을 고한 장학영 ⓒ이상헌

공익근무 소집 해제…K리그 부산 아이파크서 새 출발
철저한 자기관리+투철한 의지…챌린저스리거의 ‘롤모델’
“2년 간의 챌린저스리그, 선수와 인간으로서 느낀 게 많아”



프로 선수의 챌린저스리그 이적은 ‘양 날의 검’과 같다. 축구라는 공통 분모는 있지만 경기력, 훈련 여건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 차이점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양 날의 검’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선수 본인에게 달렸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는 건 투철한 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투철한 의지로 챌린저스리그 팬들을 감동시켰던 서울 유나이티드(이하 서유)의 장학영(31)이 K리그로 되돌아 갔다.

장학영은 지난 6월 23일 노원마들구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15라운드 서유와 중랑 코러스무스탕의 경기에서 챌린저스리거로서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다. 서유는 이 날 장학영의 활약으로 8-2 대승을 거뒀다.

서유 서포터스도 장학영의 고별전을 기념하기 위해 후반 33분, 그의 이름을 등번호 수(33번)만큼 외치며 경기장을 감동의 물결로 장식했다. 참으로 완벽한 고별 경기였다.

서유 서포터들은 그의 이름을 33번 외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헌

서유 서포터들은 그의 이름을 33번 외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헌

지난 2010년 7월 23일 K리그 성남 일화에서 서유로 2년 간 임대 이적한 장학영.
공익근무 판정을 받고 축구 감각을 이어가기 위해 선택한 서유행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걱정을 피할 수는 없었다. 본인 스스로도 이를 걱정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다.

“아무래도 운동 환경이나 시스템은 프로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구단에서도 운동할 환경을 늘 만들어주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 관리를 통해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관건입니다.”

장학영은 우려를 씻어내고 챌린저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이었다. 이제는 노장으로 분류되는 32살의 선수, 거기에 프로 무대 감각도 떨어진 상태지만 자기 관리에 대한 투철한 의지만큼은 버리지 않았다. 그의 이런 모습은 군 대체 복무를 희망하는 선수들의 좋은 롤 모델이 됐다.

챌린저스리그에서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서유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장학영 ⓒ이상헌

챌린저스리그에서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서유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장학영 ⓒ이상헌

“지난 2년 간 군 대체 복무를 하면서 느낀 게 많았어요. 선수로서도 새로운 축구를 경험하며 느낀 것들이 있지만 인간 장학영으로도 느낀 게 많습니다.”

“2년 전의 장학영은 잊어주세요. 기량이 그 때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전 성남의 주장, 전 국가대표가 아닌 이제 막 프로에 입문하는 자세와 정신으로 뛸 것입니다. 이제는 부산에서 새로운 장학영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글=김동현(KFA리그신문), 정리=안기희

* 'KFA리그‘ 신문 2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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