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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갤럭시 투어] 서울' LA갤럭시에 승부차기 승

등록일 : 2008.03.01 조회수 : 3791
LA 갤럭시의 세계적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아벨 사비에르 ⓒ스포탈코리아
6년 만의 방한이자 생애 처음 한국 땅에서 경기를 뛴 데이비드 베컴이 명품 프리킥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도왔다. 그러나 승부는 FC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삼일절인 3월 1일' FC 서울과 베컴이 뛰는 LA 갤럭시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모토로라컵 LA 갤럭시 코리아 투어 경기를 펼쳤다. 베컴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LA와 서울의 친선경기는 양 팀이 전반전에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마쳤다. 이어 열린 승부차기에서 서울은 김호준이 4번 연속 LA의 킥을 막아내며 2-1로 이겼다.

이 날 베컴은 전반 21분 프리킥으로 고든의 선제골을 도우며 명성 그대로의 모습을 보였다. 기대한 프리킥에 의한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데드볼을 처리하며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에게 프리킥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베컴은 90분 내내 성실한 플레이로 경기장을 찾은 3만 4'000 여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베컴과 LA는 2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친선전답지 않은 열띤 경기

양 팀은 초반부터 좋은 기회를 한 차례씩 맞이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조던이 서울 페널티지역 안에서 슈팅을 했고 이어 서울도 이청용의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맞섰다.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은 뒤 양 팀은 미드필드에서 볼을 쟁탈하기 위해 접전을 벌였다. 전반 6분 경에는 이청용이 베컴에게 거친 태클을 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은 베컴이 쓰러지자 놀란 듯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

전반 9분 서울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정조국이 날렵하게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LA의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했다. 그러나 정조국은 랜돌프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서울로서는 페널티킥을 얻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더했다.

전반 10분이 지나자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서울은 공식전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데얀' 정조국을 앞세워 LA의 문전을 노렸다. LA는 후방에서 긴 패스로 전방에 연결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선제골을 노리며 친선경기답지 않은 접전을 벌였다.

'나왔다! 베컴 프리킥' LA' 선제골 넣어

공방전을 벌이던 전반 21분' 많은 관중들이 기다리던 베컴의 정확한 프리킥이 나왔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LA는 전담 키커 베컴이 나섰고 베컴은 가볍게 오른발 프리킥을 했다. 이때 김진규를 피해 서울의 수비를 파고든 고든이 발을 갖다대며 선제골을 넣었다. 베컴의 득점은 아니었지만 팬들은 그의 정확한 프리킥을 감상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 골 앞서간 LA는 초반부터 재미를 본 측면 공격에 힘을 실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5분에는 바바야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서울' 정조국의 페널티킥으로 동점 이뤄

LA의 공격에 고전하던 서울은 실점한 지 10여 분 뒤인 전반 32분 동점을 이루었다. 이을용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것을 정조국이 받을 때 피레스가 뒤에서 태클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서울은 페널티킥을 얻은 정조국이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하며 동점을 이뤘다.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서울은 역전을 이루기 위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그러나 좀처럼 LA의 포백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37분에는 이청용의 크로스를 사비에르가 걷어낸 것이 쇄도하던 데얀에게 향하며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데얀이 슈팅한 볼은 골대 옆으로 굴러갈 뿐이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베컴은 전반 초반에 태클 당한 것을 복수라도 하듯이 패스를 받은 이청용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관중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2분 뒤에는 이을용의 프리킥을 공격 가담한 김치곤이 헤딩슛했으나 이마저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서울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6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이날 경기를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으로 삼았다. 특히 이승열' 문기한 등 올 시즌 입단한 새내기들을 투입하는 과감성도 보였다.

후반 2분 서울은 이청용의 왼발 크로스를 이상협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선수 교체의 효과를 보는 듯 했다. 2분 뒤에는 베컴이 서울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 프리킥을 찼다. 그러나 서울 수비 머리 맞고 나왔다.

양 팀은 중앙보다 측면을 공격 루트로 택한 듯 후반 10분이 지날때까지 측면에서의 볼 다툼을 벌였다. 전반 11분 서울은 이을용이 왼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한 것이 굴절되자 김치곤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했다. 김치곤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지만 김치곤은 이 날 적절한 공격가담으로 LA의 포백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18분에는 베컴의 프리킥을 차단한 서울이 역습을 펼쳤고 이승열의 측면 돌파에 이은 데얀의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사비에르가 지휘하는 LA의 수비는 쉽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양 팀.. 승부차기 끝에

서울은 계속된 공격 분위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후반 27분 아껴두었던 스트라이커 김은중을 투입했다. 이상협과 호흡을 맞춘 김은중은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안에거 위력적인 오르반 슈팅을 터뜨렸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LA도 베컴의 지시 아래 서울의 수비를 공략했다. 베컴은 전방으로 여러 차례 좋은 패스를 했으나 공격수들의 세밀함이 부족해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36분 이승열의 돌파' 38분에는 고명진이 허를 찌르는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그렇지만 공격진에 연결되지 못하며 공격이 무산됐다. 41분에는 김은중이 헤딩슛했으나 위력이 약해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승부를 가리기 위해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승부차기는 LA 베컴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베컴은 깔끔하게 성공했으나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김호준의 손에 막혔고 모토로라컵은 서울의 차지가 되었다.


▲ 모토로라컵 LA 갤럭시 코리아 투어 (3월 1일-서울 월드컵 경기장)

FC 서울 1-1 (2PK1) LA 갤럭시
->득점: 정조국(전32' 서울)' 고든(전21' 도움:베컴' LA)

* 경고 : 박용호'김치곤(이상 서울)' 바바야로(LA)


▲ FC 서울 출전선수(4-4-2)
24.김호준(GK) - 21.최원권(46' 4.박용호)' 20.김진규(46' 33.이상우)' 22.김치곤' 8.아디(46' 2.윤홍창) - 27.이청용(72' 18.김은중)' 14.김한윤(46' 19.이상협)' 6.이민성(46' 35.문기한)' 7.이을용(C' 84' 23.구경현)) - 11.데얀(66' 16.고명진)' 9.정조국(46' 37.이승열)/감독:세뇰 귀네슈
*벤치 잔류 : 30.조수혁

▲ LA 갤럭시 출전선수(4-4-2)
1.스티브 크로닌(GK) - 7.크리스 클라인' 17.아벨 사비에르' 3.그렉 배니' 2.마이크 랜돌프(46' 29.마이클 개빈) - 23.데이비드 베컴(C)' 15.알바로 피레스' 21.앨런 고든(69' 8.피터 바게나스)' 33.셀레스틴 바바야로(46' 26.엘리 앨런) - 27.브라이언 조던' 20.카를로스 루이스/감독:뤼트 훌리트
*벤치 잔류 : 12.트로이 로버츠' 19'조쉬 투델라' 24.줄리앙 발렌팅' 28.션 프랭클린' 31.조쉬 윅스' 32.브랜던 맥도날드


상암=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