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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김병환 지도자강사에게 물어보세요

등록일 : 2018.07.12 조회수 : 1952
엘리트축구와 생활축구의 통합으로 축구지도자들을 꿈꾸는 이들이 훌쩍 늘어났다. 축구지도자로서의 길에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의 궁금증을 모아 김병환 지도자강사에게 물었다.

Q1.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다보면 경기에 지고 난 뒤 분해서 우는 선수가 있고, 경기에 지더라도 아쉬움 없이 해맑은 선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바람직한 걸까요?
유소년 선수들도 경기에 지고 나면 분하고 아쉬워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해맑은 선수가 잘못됐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해맑게 웃는 선수에게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고, 다음 경기를 위해 파이팅 하자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이 최고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우는 선수들에게는 상황이 다릅니다. 성인 선수들도 경기에 진 뒤 눈물을 흘립니다.

당장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수들도 눈물을 흘렸죠. 유소년 선수도, 성인 선수도 경기에 지고 난 뒤의 우는 마음은 같을 것입니다. 경기의 소중함을 알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는 것일 테죠. 그럴 때는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는 선수를 잠시 동안 꼭 안아주는 것, 그리고 가만히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잊지 말자고, 오늘이 다가 아니라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고, 오늘의 아픔이 네 미래에 빛이 되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말이죠.

Q2. 팀에서 한 선수가 특출하게 잘하면 그 선수를 좋아하고 따르는 동료가 있고, 동시에 그 선수에게 질투와 열등감을 느끼는 동료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축구뿐만 아니라 어느 단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단체의 리더, 축구에서는 지도자가 이것을 어떻게 융합하여 팀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합니다.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단체의 팀워크는 최고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①특출한 선수를 따르는 선수, ②특출한 선수에게 질투와 열등감을 느끼는 선수가 있다면 삼각관계를 형성해 동기유발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①선수와 ②선수 사이에서 코칭스태프가 중간자 역할을 하거나, 주장 또는 성격이 원만한 동료 선수가 매개 역할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학부모님과의 면담을 할 수도 있겠죠. 유소년 시기에는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인재육성의 기본인 인성교육이 우선시 돼야 합니다. 좋은 지도자라면 축구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인생의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Q3. 나이가 어린 선수들일수록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워합니다. 나이대별로 알맞은 훈련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집중을 도울 수 있을까요?
훈련의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연령대와 수준에 맞는 맞춤 훈련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훈련시간을 짜는 데는 초등학교의 수업시간을 참고해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는 수업시간이 40분, 휴식시간이 10분입니다. 훈련시간은 각 팀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수업시간을 고려해 시간을 배분하면 좋습니다.

30~40분 훈련을 하고 휴식 후 다시 훈련을 할 수도 있겠죠. 집중력을 높이려면 휴식시간을 활용해 간단한 게임이나 다음 훈련에 대한 미팅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훈련 프로그램 자체에 경쟁심을 유발하거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흥미 요소를 집어넣는 연구도 중요합니다.

* 이 글은 대한축구협회 기술리포트&매거진 <ONSIDE> 7월호 ‘Q&A‘ 코너에 실린 기사입니다.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