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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 스웨덴에 아쉬운 패

등록일 : 2018.06.18 조회수 : 5587
신태용호가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모든 걸 걸었던 스웨덴전,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후반 20분 스웨덴 주장 안드레아스 크랑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1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한국은 24일 자정 로스토프온돈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신욱(전북현대)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양쪽 날개로 배치됐다. 중원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현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역삼각형 형태로 섰다. 포백 수비라인은 박주호(울산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현대)이 채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FC)가 꼈다.

전반 초반에는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공격 기회는 한국이 더 많이 잡았고, 스웨덴은 역습에 나섰다. 전반 4분 한국은 황희찬의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갔고, 1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킥을 김신욱이 몸을 날려 머리를 갖다 댔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 날 최전방에 투입된 김신욱은 장신 선수들이 많은 스웨덴을 상대로 제공권을 가져오는 역할을 맡았다.

스웨덴은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조금씩 공격 가속도를 높였다. 전반 13분 빅토르 클라에손과 마르쿠스 베리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공격이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8분에는 마르쿠스 베리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가 한국 수비 사이를 뚫고 골문 앞까지 침투했지만 김영권의 태클에 막혔다.

경기가 치열해지면서 한국에 위기도 있었다. 전반 21분 스웨덴은 올라 토이보넨의 패스를 받은 마르쿠스 베리가 골문 바로 앞까지 침투한 뒤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조현우에게 막히지 않았다면 어김없이 골로 연결될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다. 한국은 전반 28분 박주호가 예기치 않은 허벅지 부상으로 김민우(상주상무)와 교체 아웃되는 변수를 맞이했다.

스웨덴은 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다. 한국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34분에는 스웨덴의 공격 흐름을 끊고 역습을 시도했다. 상대 공격을 끊어낸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로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해 문전까지 진출했고, 뒤에서 황희찬이 들어오는 걸 보고 절묘한 백패스를 내줬지만 황희찬이 이를 이어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에는 이재성으로부터 시작된 또 한 번의 역습 찬스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장면
한국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에 임했다. 후반 3분에는 구자철이 왼쪽 사이드에서 반대편 오른쪽으로 넘긴 패스를 이용이 이어받은 뒤 다시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스웨덴 로빈 올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스웨덴은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포르스베리의 슈팅은 골대 위로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7분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자철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볼 소유를 계속 하며 스웨덴의 뒷공간을 노렸다. 스웨덴은 웅크린 뒤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10분에는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따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올린 프리킥은 조현우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어 수비가 완전히 걷어냈다. 후반 14분에는 한국의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 사이드에 있던 황희찬이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대 앞까지 침투에 성공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잘 싸우던 한국은 후반 20분 선제 실점했다. 앞서 스웨덴 공격 상황에서 빅토르 클라에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고, 김민우가 클라에손을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다. 클라에손이 넘어졌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은 경기를 재개한 후에 곧바로 경기를 끊고 비디오판독(VAR)을 시행했고, 판정을 바꿔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의 페널티킥은 그대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한국은 김신욱을 빼고 정우영(빗셀고베)을 투입했다. 이후에도 공격이 생각만큼 풀리지 않자 후반 27분 구자철을 빼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를 투입해 기동력을 더했다. 후반 30분 이후 한국은 볼 소유를 가져가며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스웨덴은 압박 수비로 버텼다. 한국은 후반 36분 상대 진영 중간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이 오른발 올린 킥은 스웨덴 수비에 걸렸다. 이어진 이승우의 과감한 왼발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계속 상대를 두드렸다. 스웨덴은 수비 일변도로 나섰다. 한국은 양쪽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틈새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양쪽 사이드에서 중앙에 있는 손흥민, 황희찬을 향한 패스가 연결됐지만 잘 맞지 않거나, 수비가 먼저 걷어내는 등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힘을 냈지만 결국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끝났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한국시간 6월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대한민국 0-1 스웨덴
득점 : 안드레아스 크랑크비스트(후20, 스웨덴)
출전선수 : 조현우(GK) - 박주호(전28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이용 - 구자철(후27 이승우), 기성용, 이재성 - 손흥민, 김신욱(후21 정우영), 황희찬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스웨덴전 선발 라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