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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프리뷰] 첫 경기를 마지막처럼!

등록일 : 2018.06.15 조회수 : 6066
스웨덴에게 패하면 뒤는 없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성패가 달린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18일 열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벌인다. FIFA 랭킹은 한국이 57위, 스웨덴이 24위다. 스웨덴은 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한국의 F조 상대국(멕시코 15위, 독일 1위) 중 가장 낮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스웨덴은 힘겨운 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과하며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속한 스웨덴은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스웨덴에 밀려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홈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는 프랑스를 2-1로 잡는 저력을 선보였다.

팬들에게 잘 알려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는 이번에 출전하지 않는다. 유로 2016 직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슈퍼 스타가 사라진 스웨덴은 팀으로 뭉쳐 뛰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골을 지켜내는 끈끈한 축구를 한다. 스웨덴은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잡을 때도 홈앤드어웨이로 열린 두 경기(1차전 0-0, 2차전 1-0 승)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스웨덴의 키 플레이어로는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가 꼽힌다. 측면 공격수인 포르스베리는 골보다 도움에 능한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포르스베리는 2016~2017시즌 8골 19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차츰 기량을 되찾고 있다.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는 올라 토이보넨(툴루즈)과 마커스 베리(알 아인)는 한 방이 있다. 192cm 장신 토이보넨의 제공권, 손흥민의 함부르크 옛 동료인 베리의 득점력을 주의해야 한다.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대표팀에서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스웨덴과의 페루의 친선경기를 지켜본 신태용 감독은 “포르스베리가 핵심 선수”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골 기회를 만들어내는 포르스베리를 원천봉쇄해야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포르스베리는 왼쪽 측면 공격수이지만 중앙으로 들어와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는 유형의 선수다. 전담 마크맨을 붙일지, 협력 수비로 막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태용호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 감독은 그동안 최대한 전력을 숨기면서 스웨덴전 필승 전략을 가다듬었다. 최근 평가전에서 결과가 좋지는 못했지만 모든 훈련과 경기의 초점은 스웨덴전에 맞췄다. 이제 준비했던 것을 그라운드에서 쏟아내는 일만 남았다. 준비해왔던 것을 남김 없이 쏟아내도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열정과 투혼을 보여준다면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