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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2R] 울산,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에 2-1 승리

등록일 : 2018.02.20 조회수 : 6717
울산 이영재(가운데)가 2-0으로 앞서는 골을 터뜨린 뒤 오르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울산현대가 지난해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2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정재용의 선제골, 이영재의 추가골을 앞세워 치넨 케이가 한 골을 만회한 가와사키를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3-3으로 비긴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4점을 기록, 상하이 상강(승점 6점)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울산은 다음달 7일 상하이 상강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김도훈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도요다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오르샤-박주호-이영재-황일수가 2선에 포진했다. 정재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이명재-강민수-리차드-김창수가 늘어섰다.

박주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것이 인상적이었다. 주로 측면 수비수를 맡았던 박주호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돼 팀의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김도훈 감독은 박주호를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며 템포 조절과 경기 운영을 맡겼다. 박주호는 노련미를 앞세워 제 역할을 해냈다.

울산은 지난해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를 상대로 덤비지 않았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울산은 볼을 빼앗으면 발 빠른 측면 공격수 오르샤와 황일수에게 단 번에 패스를 시도했다. 단조롭지만 위력적인 공격 패턴이었다.

가와사키는 패싱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에서 앞섰으나 실속이 없었다. 오히려 결정적인 슈팅 찬스는 울산이 더 많이 잡았다. 특히 가와사키는 후방에서 볼을 돌리다 두 차례 볼을 빼앗긴 것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가와사키 입장에서는 경기를 내주게 된 치명적인 실수였다.

울산은 가와사키가 헌납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2분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볼을 빼앗은 뒤 오르샤가 뒤로 내준 공을 정재용이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한 골 차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한 울산은 급할 게 없었다. 전반처럼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마음이 급한 가와사키는 또다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후반 21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울산은 황일수가 시도한 첫 번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성룡에게 막혔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볼을 되찾았고, 아크 왼쪽에서 볼을 잡은 이영재가 감아찬 공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2-0으로 앞선 울산은 후반 막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 40분 가와사키의 치넨 케이에게 헤더골을 허용했다. 황일수가 역습을 시도하다가 볼을 빼앗기며 순간적으로 울산의 수비 밸런스가 깨졌다. 가와시키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추격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울산은 남은 시간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키치SC(홍콩)와의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조 선두가 됐다. 아드리아노가 해트트릭을 했으며 김진수, 티아고, 이동국이 한 골 씩을 보탰다.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