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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챔피언십 여자] 윤덕여호, 북한에 0-1 패

등록일 : 2017.12.11 조회수 : 2663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한에 패하며 대회 첫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일본 지바의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전반 18분 북한의 김윤미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1차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석패한 한국은 2패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윤 감독은 일본과의 1차전과 비교해 두 명을 바꿨다. 중앙 수비수 신담영(수원시시설관리공단) 대신 임선주(인천현대제철)가 빈 자리를 메웠고, 미드필더 이영주(인천현대제철)가 빠지면서 수비수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들어왔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미드필더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1차전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장슬기가 중원으로 이동함에 따라 김혜리가 대신 측면 수비수로 나서게 됐다.

장슬기는 원래 공격 본능이 뛰어난 선수다. U-17 대표팀과 U-20 대표팀 시절에는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장슬기는 최근 성인대표팀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지만 소속팀 현대제철에선 측면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에서 윤 감독은 장슬기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카드를 과감하게 꺼내들었다. 장슬기는 팀 동료 이민아(인천현대제철)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의 뒤를 받쳤다.

하지만 회심의 카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북한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제대로 볼을 잡지 못하도록 괴롭혔다. 한국 선수들은 볼을 소유해도 두세 차례 볼을 돌리다 상대의 압박에 볼을 빼앗기기 일쑤였다. 장슬기와 이민아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주도권을 빼앗긴 한국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리향심이 올린 크로스를 김윤미가 니어 포스트에서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김윤미의 머리에 맞은 공은 반대쪽 골 포스트를 때리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0-1로 뒤진 한국은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실수를 연발했다. 골키퍼 김정미는 동료에게 볼을 던져주려다 손에서 공이 미끄러지며 북한에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윤 감독은 흔들리는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전반 종료 직전에 측면 수비수 이은미를 빼고 미드필더 이소담(구미스포츠토토)을 투입했다. 그러면서 장슬기를 다시 측면 수비수로 내려 측면을 공략하는 북한에 맞대응했다.

윤 감독은 후반 초반 강유미를 빼고 발 빠른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를 투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원 싸움에서 북한에 밀리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윤 감독은 경기 막판 한채린(위덕대)을 빼고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을 투입해 롱볼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노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북한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
대한민국 0-1 북한
득점 : 김윤미(전18, 북한)
출전선수 : 김정미(GK) 이은미(전45+1 이소담) 김도연 임선주 김혜리 조소현 한채린(후33 정설빈) 이민아 장슬기 강유미(후5 최유리) 유영아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