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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울산, 유리한 고지 점했다...부산에 1차전 승

등록일 : 2017.11.29 조회수 : 4397
울산 현대가 부산아이파크와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울산 현대가 FA컵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울산은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김승준과 이종호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FA컵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은 오는 12월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부산은 이정협, 임상협, 고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선발과 대기 명단에서 빠졌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승엽 감독대행은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은 모두 경기에 뛰고 싶어 했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운동장에서 뛰는 게 불안한 상황이다. 대신 2차전에는 모두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이종호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오르샤는 대기 명단에 넣었다. 김도훈 감독은 “오르샤는 후반에 투입할 히든카드”라고 이야기했다.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부산도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역습의 속도를 높였지만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져 문전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공방전 끝에 선제골은 울산이 넣었다. 전반 20분 부산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넘어온 이종호의 절묘한 패스를 문전에 있던 김승준이 잡았고, 각이 없는 지점에서 슈팅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선제 득점 1분 뒤 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종호가 볼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돌파하다가 뒤로 흘려줬고, 이를 김성환이 잡은 뒤 슈팅했지만 부산 수비가 발을 뻗어 걷어냈다. 이종호를 막기 위해 부산 구상민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앞으로 나온 상황에서 김성환이 슈팅을 시도했기에 부산으로서는 더욱 위험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산은 전반 36분 한지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긴급하게 이동준을 투입했다.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부산을 두드렸고, 부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울산의 1-0 리드로 끝났다.
울산과 부산의 FA컵 결승 1차전 경기 장면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광희를 빼고 레오를 투입했다. 후반 3분 상대 진영 아크써클 부근에서 찬 부산 호물로의 프리킥은 울산 수비를 맞고 나왔다. 부산은 전반전에 비해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여전히 아쉬웠다. 패스 컨트롤이 되지 않으며 울산에 역습을 허용했다. 울산은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은 김승준을 빼고 오르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김도훈 감독의 교체 카드는 바로 빛을 발했다. 후반 12분 울산이 기습적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뒤에서 정면으로 정확하게 찔러준 오르샤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종호가 부산의 포백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단독 돌파를 시도했고,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부산은 왼쪽 측면 패스와 중앙 돌파가 모두 무위에 그치며 위기에 몰렸다.

울산은 후반 25분 이종호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부산도 박준태를 빼고 윤동민을 넣었다. 부산은 레오가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크로스를 올렸으나 전방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정협과 임상협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후반 34분 상대 진영 중간 지점에서 올린 호물로의 프리킥도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울산이 어느 정도 승리 분위기를 가져가던 후반 40분 부산이 집념의 추격골을 넣었다. 호물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부산의 맹공이었다. 부산은 후반 45분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앞에서 호물로가 프리킥을 올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후에도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레오의 슈팅 찬스도 수비 맞고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부산=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