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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여자월드컵에 5회째 도전하는 정성천 감독

등록일 : 2017.06.16 조회수 : 4244
정성천 감독은 코치와 감독으로 네 차례 U-20 여자월드컵을 경험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U-20 여자월드컵 도전이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로 시끄러웠던 6월 1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한켠에서는 여자 U-19 대표팀의 훈련이 한창이었다. 여자 U-19 대표팀을 이끄는 정성천 감독은 2010년부터 한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AFC 여자 U-19 챔피언십을 앞두고 정성천 감독에게 여자 U-19 대표팀을 맡긴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로써 정성천 감독은 코치와 감독으로 U-20 여자월드컵에 5번째로 도전하게 됐다.

2010년 독일 U-20 여자월드컵에서 코치로서 최인철 감독을 도와 3위라는 성적에 일조한 정 감독은 2012, 2014, 2016년 대회에서는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권을 따낸다면 지도자로서 다섯 번이나 U-20 월드컵 무대를 밟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은 오는 10월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일본, 호주, 베트남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 5월 1차 소집훈련을 했던 정 감독은 이날 2차 소집훈련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여자 U-19 대표팀은 15일부터 21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한다. 이날 정 감독은 선수단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단거리 전력질주, 방향전환 달리기, 제자리 점프로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지옥의 삑삑이’로 불리는 왕복 달리기(요요 테스트)를 실시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9 대표팀이 16일 훈련을 마친 뒤 정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선수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 감독에게 슬며시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반갑게 기자를 맞이한 정 감독은 “이제 5번째로 U-20 월드컵에 도전하게 됐다.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AFC 챔피언십까지 4개월 남았는데 이 기간에 확실한 팀 컬러를 만들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당장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 대회가 중요하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를 포함해 호주, 중국, 일본, 북한 등 5팀이 경쟁해 3위 안에 들어야 프랑스에 간다. 지금은 우리만의 컬러를 만들기 위한 기본 단계”라며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려면 창의성, 조직력, 순간 대처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U-20 월드컵 진출이라는 지상과제를 안고 있는 정 감독은 또 하나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제 막 성인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선수들이 여자 A대표팀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여자 A대표팀 수석코치를 겸하고 있는 그는 당장 U-20 월드컵 진출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여자 A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쓰고 있었다.

그는 “월드컵에 지속적으로 나가야 팬들의 관심이 생기고, 개인의 발전 및 여자축구의 발전이 이뤄진다”면서 “한편으로 이 나이대 선수들은 대표팀으로 가기 직전 단계의 선수들이다.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표출할 수 있도록 하고, 대표팀의 전술에 맞게끔 아이들을 만들고자 한다. U-20 월드컵 뿐만 아니라 여자 성인대표팀에 갈 수 있는 꿈을 제가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민도 있다. 현 여자 U-19 대표팀 선수들은 U-17 여자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2014년 이후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 정 감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 감독은 오는 10월 전까지 매달 소집훈련과 연습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부족한 국제대회 경험을 메우기 위해 최대한 조직력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파주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