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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연령별 대회 최초 VAR 도입, 방법과 기대는?

등록일 : 2017.05.19 조회수 : 862
FIFA는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VAR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VAR은 심판의 판정을 돕는 도구다. 사람 대신 기술이 판정을 내리는 것 아니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FIFA(국제축구연맹)의 연령별 대회 사상 최초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 VAR)이 도입되는 대회다. FIFA는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회에 VAR을 도입하는 목적과 기대사항 등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FIFA 심판위원장 마시모 부사카와 축구기술혁신위원장 요하네스 홀츠뮐러가 참석했다.

부사카 위원장은 VAR 도입이 심판의 정확한 판정을 돕기 위한 것이지, 모든 판정에 있어 기술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VAR은 보조적인 역할임을 강조했다. 말 그대로 어시스턴트(assistant)다. 부사카 위원장은 “나 역시 오랜 기간 심판으로 활동했다. 때때로 혼자서 판정을 내리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제는 VAR의 지원으로 더 좋은 판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만 VAR를 사용하게 된다. 최종적인 결정은 물론 주심이 내린다. 기술이 판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VAR은 아직 시범 단계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과 이번 대회를 포함해 시범 운영한 뒤 2018년 본격 도입을 위한 IFAB(국제축구평의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VAR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주 한국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경기장에 투입되는 주심과 부심 외에 두 명의 심판이 VAR 운영실에서 비디오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다. 운영실에 있는 심판과 경기장에 있는 심판들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분명한 판정 오류가 생기면 운영실의 심판이 주심에게 이를 알릴 수 있고, 주심 역시 특정 상황에 운영실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비디오 판독이 시작되면 전광판과 중계 화면을 통해 팬들 역시 판독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홀츠뮐러 위원장은 “비디오 판독을 위해서는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분명한 판정 오류의 경우 10~15초 정도면 충분하다. 지난 클럽월드컵에서는 특이한 상황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위반이 동시에 일어난 경우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느라 1분 30초에서 2분 정도가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부사카 위원장은 “월드컵 기준으로 봐도 한 경기에서 실제 경기 시간은 57분, 58분 정도다. 어떻게 보면 30분을 이미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더 정확한 판정을 위해 10~15초 정도를 활용하는 것이라면 받아들이는 것이 무리가 아니다. 아직 시범 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욱 빠른 시간에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전주)=권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