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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FC안양 꺾고 FA컵 16강행(전 경기 전적 포함)

등록일 : 2017.04.19 조회수 : 17799
시즌 초반 주춤하던 FC서울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서울은 연고지 이전 문제로 잔뜩 벼르고 나온 FC안양을 상대로 몇몇 주전을 빼고도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FC안양을 2-0으로 이겼다. 전반에만 윤일록의 두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 안양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무실점 승리를 했다. 서울은 이날 데얀, 마우링요, 황기욱 등을 교체 명단에 넣고, 박주영을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하고도 승리를 거둬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다.

FC안양 팬들은 지난 13년 동안 이날만 기다렸지만 얻은 것은 없었다. 2004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치타스가 서울로 이전하며 졸지에 자기 팀을 잃어버린 팬들은 시민들의 뜻을 모아 2013년 FC안양을 출범시켰다. 이후 FC서울과 만날 날을 학수고대하던 FC안양의 꿈은 이번 FA컵에서 13년 만에 이뤄졌다.

경기 전 FC안양의 서포터스는 홍염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화약류인 홍염은 경기장 반입금지물품으로 이를 이용해 응원할 경우 벌금을 받게 된다. 안양 서포터스는 벌금 징계를 불사하면서도 응원을 강행했다.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내려 했지만 효과는 별로 없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지난 3월말 A매치 휴식기 이후 변화를 꾀했다. 자신이 선호하던 포백을 버리고 최용수 전 감독 시절 주로 썼던 스리백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서서히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아직 스리백으로 바뀐 이후 K리그에선 승리가 없지만 실점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리고 이날 안양과의 FA컵에서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

서울은 수비가 안정되자 공격에도 탄력을 받았다. 상대 볼을 빼앗은 뒤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로 찬스를 얻어냈다. 전반 27분 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이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일록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윤일록은 8분 뒤인 전반 35분 문전 오른쪽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반은 2-0으로 끝났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후반 초반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안양의 두세 차례 슈팅이 날카롭게 서울 골문으로 향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황 감독은 후반 22분 심우연을 빼고 데얀을 투입했다. 후반 10분까지 황기욱, 곽태휘를 넣은 황 감독은 계속 밀리자 공격 강화로 맞불을 놓았다.

데얀이 투입되자 경기 양상이 조금 달라졌다. 데얀과 윤일록을 활용한 역습이 펼쳐지자 안양이 맘놓고 공격에 나서기 어려웠다. 자연스럽게 안양의 공세는 무뎌졌다. 결국 안양은 고대하던 서울과의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FA컵 도전을 마감하게 됐다.

<2017 KEB 하나은행 FA컵 32강>

김해시청 0-1 제주유나이티드
전남드래곤즈 4-0 전주시민축구단
강릉시청 0-1 상주상무
성남FC 3-1 청주CITY FC
아산무궁화축구단 2-1 아주대
대구FC 1-2 경남FC
목포시청 1-0 양평
울산현대 3-1 춘천시민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 0-1 수원삼성
대전시티즌 2-0 영남대
부산아이파크 1-0 포항스틸러스
강원FC 1-0 코레일
전북현대 0(2PSO4)0 부천FC 1995
광주FC 4-2 연세대학교
FC서울 2-0 FC안양
포천시민축구단 2-0 경주한수원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