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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또 전북 꺾었다...승부차기 끝 FA컵 16강행

등록일 : 2017.04.19 조회수 : 13822
부천FC1995가 전북현대를 꺾고 FA컵 16강에 올랐다. 2년 연속 전북을 상대로 FA컵에서 승리하며 환호했다.
전북 현대의 FA컵 악몽은 올해도 계속됐다. K리그 챌린지 부천FC 1995가 연장 접전 끝에 전북을 잡고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천은 19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부천이 결국 4-2로 이겼다. 부천은 진창수가 실축하고 전북은 김진수와 정혁이 실축했다.

지난해 FA컵 8강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부천은 올해도 전북을 FA컵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며 완벽한 ‘천적’으로 자리 잡았다.

전북은 에두, 김신욱 등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에 대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못 나가기 때문에 선수들이 FA컵에 대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몇 명을 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부천도 공격수 김신을 필두로 한 최정예 멤버가 모두 나왔다. 정갑석 감독은 “전반과 후반을 전략적으로 다르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은 전북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10분 상대 아크써클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용이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7분에는 김진수가 낮게 왼발로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막고 나왔고, 전반 25분에는 에델의 골문 앞 슈팅이 크게 위로 빗나갔다.

부천은 박스 안에 8명의 수비수를 배치시키는 등 수비에 집중했다. 무리한 공격을 전개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8분 김진수의 코너킥을 골문 앞에 있던 에델이 날카로운 헤더골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 그물을 맞았다. 전반 36분에는 김신욱이 상대 수비와 몸싸움 중 머리로 볼을 떨어뜨렸고, 이를 에두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부천은 전반 종료 직전 라인을 올려 역습에 나섰다. 전반 45분 김신이 역습 상황에서 단독으로 볼을 몰고 돌파했지만 곧장 따라붙은 전북 수비에 가로 막혀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북현대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결국 무너졌다.
후반 들어 부천은 바그닝요와 진창수를 투입하며 공격 쪽을 강화했다. 전북은 여전히 공격을 몰아쳤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부천 수비진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후반 18분에는 김보경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린 슈팅을 부천 수비가 머리로 먼저 걷어냈다. 부천은 1분 뒤 조범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시도했지만 전북 수비에 의해 끊겼다.

부천은 후반 24분 김신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전북 수비진을 맞고 나왔고, 이어 혼전 중에 진창수가 골문 앞까지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후반 27분에는 전북 에두가 부천 진영 안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한 템포 늦게 때린 탓에 미리 자리 잡은 부천 류원우 골키퍼 손에 걸렸다. 1분 뒤에는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결국 정규시간은 0-0으로 끝났다. 두 팀은 연장전을 시작했다. 전북은 연장 전반 5분 고무열이 상대 박스 안에서 혼전 중에 볼을 김신욱에게 연결했지만, 김신욱의 마지막 슈팅이 높이 뜨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연장 후반 직전 전북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을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을 투입했다. 전북은 연장 후반 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북은 연이어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부천은 연장 후반 9분 진창수가 전북 진영 안쪽에서 라인을 타고 골문 부근까지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지막 슈팅이 수비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전북은 연장 후반 종료 2분 전 김진수의 잘묘한 슈팅이 류원우 골키퍼의 손에 걸리면서 땅을 쳤다.

결국 두 팀의 맞대결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부천은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진창수만 실축했고, 전북은 김진수와 정혁이 실축했다. 결국 부천이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2년 연속 FA컵 이변이다.

전주=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