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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의 ‘리틀 이재성’ 조진호, ‘리틀 김민재’ 심민형

등록일 : 2018.02.09 조회수 : 9449
2018 금석배 전국 중학생 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조진호.
“이재성, 김민재 선수를 닮고 싶어요.”

동대부속금산중학교(이하 금산중)가 8일 현대중학교를 꺾고 ‘2018 금석배 전국 중학생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경기당 4골이 넘는 공격력을 뽐낸 공격진과 7경기 동안 단 1실점만 내준 짠물 수비의 중심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조진호와 중앙 수비수 심민형이 있었다.

결승전에서도 조진호와 심민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북현대 유스답게 각각 이재성과 김민재를 연상시키는 활약이었다. 추운 날씨 속 경기장을 찾은 300여명의 관중들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조진호의 배번 31번을 연호했고 위기 때마다 심민형이 수차례 볼을 뺏어내면 힘찬 박수를 보냈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조진호는 최우수선수상, 심민형은 수비상을 받았다.

예상대로 조진호는 이재성을 롤모델로 꼽았다. 조진호는 이재성을 두고 “공격형 미드필더인데도 수비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 전북 볼보이를 하면서 우러러 봤다”고 밝혔다. 골보다는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이 더 좋다는 조진호는 이재성처럼 공격형 미드필더 뿐만이 아닌 윙어까지 가능한 멀티자원이다. 마른 체형마저 이재성과 비슷한 조진호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도 ‘진짜 잘하는 형’으로 불린다.

조진호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면서도 자신이 보완할 점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년 전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리옹으로 축구 연수를 다녀온 그는 “유럽 친구들은 힘이 세고 패스가 섬세하다. 힘을 더욱 키우고 패스 역시 섬세하게 해야겠다고 절실히 느꼈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드리블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만능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 금석배 전국 중학생 축구대회에서 수비상을 받은 심민형.
대회 내내 철벽 수비를 자랑한 심민형은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김민재를 뽑았다. MVP 욕심도 날 법한 활약을 대회 내내 보였지만 그는 “1골을 내줬기 때문에 안 된다”며 “무실점을 했어야 완벽한 우승”이라고 말하는 겸손함까지 보였다.

184센티미터, 81킬로그램의 성인 못지않은 체격을 지닌 심민형은 조진호와 함께 프랑스 축구 연수를 다녀온 유망주다. 김민재처럼 키가 크지만 빌드업과 순발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현대중의 에이스 김진현을 힘으로 막아내며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심민형은 “대회 치르면서 제일 힘든 경기였다. 하프타임 때 모여서 다 같이 정신력을 다잡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전북의 미래로 기대 받는 조진호와 심민형의 올해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조진호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고, 심민형은 “아직은 배고프다. 곧 다가올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꼭 우승할 것”이라는 당찬 다짐을 드러냈다.

군산=박재웅 KFA 인턴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