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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젊은 인재 모으겠다"

등록일 : 2018.01.08 조회수 : 4161
대한축구협회가 남녀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전문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기 위해 만든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의 수장을 맡은 김판곤 위원장은 젊은 인재를 모아 과학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 때문에 최선의 지원을 통해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고, 월드컵 결과를 토대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는 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콩축구협회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영국, 스페인 전문가들과 일했던 경험을 잘 살려 한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 방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의 기술위원회를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로 나눴다. 이임생 위원장이 맡는 기술발전위원회가 U-20 이하 유소년 선수들의 기술 발전을 위한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는 곳이라면 김판곤 위원장이 맡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U-23 및 성인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선임하는 동시에 이들 대표팀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먼저 그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산하에 5개의 소위원회(감독선임, TSG, 선수 스카우트, 정보분석, 스포츠과학기술)를 만들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표팀 관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 다이내믹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월드컵에 대비해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게 될 TSG(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관련 소위원회의 경우 3월 이전에 위원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K리그 경기를 통해 리허설을 마친 뒤 3월 A매치 평가전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TSG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 수행능력을 평가해 장기적인 전략 수립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에 전력 분석 코치를 새로 영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력 분석 코치 보강은 신 감독이 요청한 것이다.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기존의 토니 그란데와 미냐노 코치는 감독 옆에서 감독을 돕는 것이고, 전력 분석 코치는 따로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팀을 분석해 보고하고 조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분을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감독 선임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예선전이 내년 3월에 있기 때문에 적어도 오는 11월 전에는 감독 선임이 돼야 선수 소집을 하고, 모여서 훈련할 수 있다. 당장 좋은 후보가 있다면 감독을 정하겠지만 매력적인 카드가 없다면 길게 보고 폭을 넓히겠다. K리그 감독도 후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름값이나 선수 경력만 보지 않고 젊고 능력 있는 지도자들을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좋은 선수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도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한국 축구에서 테크니컬 디렉터의 위상이 강화됐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클럽에서 테크니컬 디렉터가 중심이 돼 구단의 철학을 정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자신이 모범을 보이겠다고도 했다.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