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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소식에 눈물 글썽인 이강인의 승부욕

등록일 : 2017.11.08 조회수 : 12080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강인(16, 발렌시아)은 스페인 발렌시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웠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개인기와 넓은 시야를 선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를 돋보이게 하는 또다른 특징은 바로 불타는 승부욕이었다.

이강인은 8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AFC U-18 챔피언십 예선 F조 4차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에 앉았다. 선발 제외 소식을 들은 이강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3-0으로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인이가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글썽였다고 하더라. 그게 바로 승부욕이고, 우리 선수들과 미세한 차이를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에 출전했고, 그 중 3경기에 교체로 나섰음에도 2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이강인에게 ‘눈물을 흘렸냐’고 묻자 머쓱한 듯 “눈물까지는 아니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해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돼 좋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선발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강인과의 일문일답.

- 한국에서 첫 대회를 마친 소감은.
형들과 대회를 같이 해 기쁘다. 부족한 점도 있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본선에서 형들을 다시 보고 싶다. 막내니까 형들이 잘 해줬고, 코칭스태프도 배려를 해주셨다. 팬들이 많을수록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선수가 돼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 오늘 선발로 나서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고 하던데.
눈물까지는 아니다(웃음). 바로 경기에 못 나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들어가서 잘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좋았다. 항상 선수는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다. 더 열심히 해 선발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대표팀과 발렌시아의 차이는 무엇이었나.
조금 다르다. 스페인에서는 스페인 방식으로, 한국에서는 한국 방식에 맞춰야 한다. (대표팀에서 팀플레이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 따로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고, 형들과 함께 잘 하려고 노력했다. 경기 전에도 형들과 같이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형들과 호흡은 어떘나.
전혀 문제가 없었다. 형들이 많이 맞춰줘 편했다.

-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저는 잘 모르는 일이다. 발렌시아도 빅클럽이기에 열심히 할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발렌시아에 가서 열심히 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내년 본선에 오는 것이 목표다.

파주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