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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삼 여자 U대표팀 감독 "목표는 4강 이상"

등록일 : 2017.08.15 조회수 : 3826
한국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이끄는 정연삼 감독.
정연삼 감독(울산과학대)이 이끄는 한국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8년 만의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다. 한국은 조소현, 권하늘, 전가을, 지소연 등이 주축을 이뤘던 200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세 대회 연속 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8년 만에 8강 문턱을 넘어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16일 남자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함께 대만으로 출국하는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8일 미국, 20일 아르헨티나, 22일 대만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순위 결정전까지 이틀 간격으로 연이어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더구나 덥고 습한 타이베이의 날씨에도 적응해야 한다. 정연삼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연삼 감독과의 일문일답.

-8일 소집 이후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나?
6일에 여자축구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였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추다 보니 경기에서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면이 있었다. U-19 여자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두 차례(1승 1무) 가지면서 조직력을 맞췄다. 컨디션 회복과 조직력 강화, 두 가지에 힘을 쏟고 있다. 전술적으로는 스리백과 포백을 함께 준비하면서 상대에 따라 맞춰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는 4강 이상이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함께 목표를 분명히 설정했다. 한국여자축구는 인프라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이런 국제대회를 통해 우리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물을 내놓는다면 어린 후배들도 동기유발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국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챔피언십‘을 함께 했던 선수들이 성장해 다시 함께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는데?
장창, 남궁예지(이상 고려대) 등 당시 주축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대학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여유를 갖고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현지 적응이 중요할 것 같은데?
날씨가 가장 걱정이다. 대만 날씨가 기온은 40도, 습도는 70~80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요새 선선하다.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었을 때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 지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경기 이틀 전에 출발해서 이틀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다보면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나?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열정을 끄집어내는 게 중요하다. 부족한 시간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르는 대회이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갖고 임할 생각이다. U-19 여자대표팀도 10월에 중요한 대회(AFC U-19 여자챔피언십)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중복되는 대여섯 명의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대회 시기가 맞물려서 최상의 전력을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렇지만 주장 김미연(서울시청)을 비롯해 실업팀 소속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2015년 광주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강호 프랑스를 만나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