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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나의 재활훈련기, 햄스트링 부상 ①

등록일 : 2018.06.21 조회수 : 5644
나와 함께 뛰는 선수가 어떤 과정으로 치료하고 재활하는지를 참고한다면 자신의 부상 재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에 <ONSIDE>는 U-20 대표팀 주치의를 지냈던 정태석 스피크재활의학과 박사의 도움을 받아 우리 주변에 있는 선수들의 재활 과정을 공개한다. 첫 번째로 한양대학교 윤기백 선수의 사례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 알아보자.

<CASE>
이름 : 윤기백
소속 : 한양대학교
포지션 : 중앙 수비수
학년 : 3학년
부상 부위 :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
치료기간 : 초기 진단시 전치 6주
특이사항 : 첫 부상 이후 불완전하게 치료하고 복귀해 부상이 재발함.

윤기백 Says
“1월 동계 전지훈련 때부터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주사 치료를 받았다.하지만 경기를 하는데 큰 이상이 없는 것 같아 별도의 재활 없이 2월 춘계연맹전을 뛰었다.그런데 대회를 치르면서 햄스트링이 뚝 하고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그래서 다시 쉬면서 재활을 했다.3주 정도 시간이 흐르자 경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전 의향을 밝히고 경기를 뛰었는데 다시 이상 증세가 왔다.그래서 이번에는 1달 반 가량을 재활하게 됐다.
스스로 마음이 조급했던 것 같다.고학년이 되면서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그래서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복귀했다가 다치는 상황이 반복됐다.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다.다행히 정재권(한양대) 감독님께서 ‘편하게 마음 먹고 완전히 나으면 돌아오라’고 배려해주셨다.정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정태석 Says
“햄스트링 부상의 재발률은 15~20% 정도다.재발한 부상은 초기 때보다 회복기간이 더 길어진다.윤기백 선수의 경우 부상을 불완전하게 치료하고 복귀했다가 다시 다치는 패턴이 반복됐다.만약 제대로 치료와 재활을 했으면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복귀할 수 있었는데 그 시기를 놓쳤다.불완전한 상태로 운동을 계속 하면서 총 회복 기간이 두 배 이상 걸리게 된 경우다.”

<Q&A>
Q1. 햄스트링 부상은 왜 일어나나요?
A1. 햄스트링 근육은 허벅지 뒤쪽에 있으면서 달리는 동작 중에 무릎을 구부려 가속력을 내게하는 역할도 하지만, 무릎이 펴질 때 안정적으로 감속 제어하는 브레이크 작용도 한다. 스프린팅과 같은 빠르게 달리는 경우는 반복적으로 무릎 자체에서는 가속과 감속이 반복된다. 햄스트링 부상은 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감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전장력(eccentric force)을 근육이 견디지 못할 때 순간적으로 파열이 일어난다. 물론, 기계적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칭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Q2. 축구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A2. 주로 공간침투나 수비를 위한 순간 동작, 공을 치고 달리는 과정과 같은 달리는 중에 주로 일어난다. 수비수나 공격수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Q3. 햄스트링 부상도 수술적 치료를 하나요? 아니면 비수술 치료를 위주로 하나요?
A3. 햄스트링 부상은 대부분 부분파열의 형태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보존적인 치료를 주로 한다. 먼저 MRI(자기공명영상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부상상태를 파악이 먼저다. 급성기에는 압박과 함께 파열부위의 재생을 촉진하는 주사치료를 1-2회 정도하고, 전기자극으로 근육을 미세하게 수축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피가 많이 고인 경우 이를 제거하기도 한다. 급성기가 지나면, 조금씩 근육을 수축 강도를 늘리면서 근력운동을 실시하고, 통증없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기능훈련과 예방훈련을 통해 복귀를 결정하는 식으로 재활을 한다. 수술은 완전파열인 경우에 국한되는데, 국내에서는 이마저도 수술받기가 어렵다.

* 이 글은 대한축구협회 기술리포트&매거진 <ONSIDE> 6월호 ‘MEDICAL‘ 코너에 실린 기사입니다.

자문 = 정태석(스피크재활의학과 박사)
정리 = 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