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TVK3 K4

화성FC, 양평FC 꺾고 K3리그 챔피언 등극!

2019-11-16 15:27:38 2,050


 

화성FCK3리그 어드밴스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화성은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양평FC와의 2019 K3리그 챔피언십 FINAL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6분에 터진 문준호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지난 챔피언십 FINAL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화성은 2차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두며 합계 2-0 완승으로 K3리그 어드밴스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전은 양평의 공격이 거셌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 반드시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했던 양평은 시작부터 화성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압박에 나섰다. 화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화성은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반대편에 있던 문준호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양평은 전반 17분까지 두 번의 프리킥과 한 번의 코너킥 등 세트피스 찬스를 연달아 잡았지만 모두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19분에는 상대 진영 중간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서홍민이 찬 킥은 수비 맞고 무산됐다. 전반 21분 양평은 유동규와 오성진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오성진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화성은 전반 중반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전반 33분 문준호가 상대 볼을 뺏어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고, 전반 35분에는 유명수가 뒤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9분에는 전보훈이 골대 앞에서 터닝 슈팅을 했지만 이마저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14분 화성 유병수가 골키퍼를 제치고 11 상황을 만들었지만 재빨리 달려온 양평수비에 막혀 슈팅 찬스를 놓쳤다. 후반 19분에는 유병수와 전보훈이 연달아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후반 15분 이후 공격의 주도권은 화성이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화성의 공격 상황에서 뒤에서 절묘하게 넘어온 패스를 문준호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1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하게 슈팅해 양평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화성의 선제골이었다. 1차전에 한 골을 이미 득점했던 화성은 2차전 문준호의 골이 터지면서 여유를 찾았고, 주도권을 잡으면서 남은 경기를 운영해갔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 세 골이 필요했던 양평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화성의 1-0 승리로 끝났다. 우승은 화성의 차지였다.
 

2019 K3리그 챔피언십 시상내역

우승 : 화성FC

준우승 : 양평FC

페어플레이팀 : 경주시민축구단

리그득점상 : 배천석(이천시민축구단)

MVP : 문준호(화성FC)

최우수지도자(감독, 코치) : 김학철 감독, 신영록 코치(화성FC)

영플레이어 : 김의원(경주시민축구단), 이시환(화성FC)

어드밴스 베스트 11 (공격-미드필더-수비-골키퍼 순) : 유병수(화성FC), 이상원(파주시민축구단), 김진영(경주시민축구단), 박태웅(화성FC), 송민우(이천시민축구단), 이기제, 정운(이상 김포시민축구단), 카를로스, 이용혁(이상 화성FC), 박동훈, 김덕수(이상 파주시민축구단)

 

화성=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화성 문준호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URL 카피

[K3 챔피언십 결승 1차전] ‘박준태 결승골’ 화성FC, 양평FC에 1-0 승리

화성 김학철 감독 “막상 우승하니 덤덤하네요”

목록
이전게시글 다음게시글

K3 K4

거제시민 쌍둥이 이상용-강욱의 특별했던 2023년

K3 K4

심봉섭 여주FC 감독 ‘콤플렉스를 극복하면 길이 열린다’

K3 K4

부산아이파크 퓨처스 김치곤 감독, 그가 꿈꾸는 지도자의 길

K3 K4

'3년 연속 K3 베스트11' 양준모 "매 순간 최선 다하려 했다"

K3 K4

군복무 마친 박원재 “제주 돌아가서도 경쟁력 보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