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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재 감독 “경기 초반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2019-11-01 09:07:57 792


 

경기 초반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한국 U-19 여자대표팀의 허정재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U-19 대표팀은 31(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U-19 여자챔피언십 B2차전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직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상대로 많은 시간 경기를 주도하는 등 선전했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허정재 감독은 경기 후 초반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이 연령대에서 세계적인 팀인 일본을 상대로 경기 초반 긴장해서 몸이 잘 나가지 않았다. 사실 우리의 본 모습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초반 분위기를 잡지 못한 게 결국 패인이 됐다는 뜻이었다. 허정재 감독은 첫 골 실점 후 우리 페이스를 찾아서 볼 점유율을 늘리고 찬스도 만드는 장면에 초반부터 나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또 막판에 우리 선수가 다리 경련이 나면서 포메이션을 바꾸는 상황이 왔고, 이에 잘 대처를 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 날 풀타임을 소화한 조미진은 전반 상대 파악을 하느라 맨투맨을 놓치고 힘든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적극적으로 앞에서 압박하고 바짝 붙어서 플레이하니 좀 더 수월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첫 실점 때만 해도 추가 실점을 하거나 질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두 번째 실점을 경기 종료 직전에 하는 바람에 포기하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한 골이라도 만회해보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고 설명했다.

 

11패의 한국은 오는 113일 미얀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을 포함해 총 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1, 2위가 4강에 오른다. 최종 1위부터 3위까지는 2020 FIFA U-20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된다.

 

조미진은 미얀마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미얀마를 이기기 위해 열정과 투혼에서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4강에 간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 한국을 대표해서 왔기에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고, 누구나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에 여기 있는 동안 준비한 걸 자신 있게 다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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