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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 기성용의 일침 “선수들도 파나마전 통해 많이 배웠을 것”

2018-10-16 23:30:34 2,561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의 맞대결에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걸 선수들이 알아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대표팀의 주축 기성용(뉴캐슬)은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이면서 이 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혔다.

 

본인의 활약과 별개로 팀의 무승부는 기성용에게 있어 큰 아쉬움이었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경기를 지배했지만 이후 파나마에게 흐름을 내주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감독님께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셨다.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도 있었다. 우리가 리드를 잡고 있을 때 경기 운영을 미숙하게 한 것 같다. 이기고 있었음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후반전에도 실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물론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기성용은 특히 황인범(대전시티즌)의 역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인범이가 A매치 데뷔골도 넣었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우리가 리드를 잡고 있을 때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 대해 인범이도 좋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골도 넣고 선발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앞으로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나마전 무승부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에게 약이 될 수 있다. 기성용은 불과 4일 전에 우루과이라는 강팀을 잡았지만 (한 수 아래인) 파나마는 잡지 못했다. 이는 아시안컵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보다 조금 떨어지는 팀한테 오히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걸 선수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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